
12일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 산업을 국가의 중추적인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콘텐츠 다변화의 구조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행사를 시작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최희영 장관은 한 해 동안 땀 흘려온 게임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난 20년간 게임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한 '복합 미디어 산업'이자 '21세기 대표 예술'로 자리 잡았다"며 "격변하는 시기에 글로벌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중요해졌으며, 정부도 게임을 '수출 효자 산업'으로 보고 제도 개선과 제작 지원,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라는 메시지를 최성희 콘텐츠 정책국장을 통해 전달했다.

시상식의 최고상인 대통령상 훈격의 대상의 주인공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IP의 철학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깊이 있는 스토리, '마비노기' 만의 정체성, 따뜻한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진정한 일상의 판타지 경험을 제공하고 한국 게임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의깊이와 기술적인 가능성을 동시에 증명해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호명된 넥슨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콘솔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며 하드코어 액션이라는 장르적 진화까지 이룬 작품으로, 던파 유니버스의 글로벌 확장을 시도했다는 면에서 의미있는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전투의 밀도와 연출, 깊이있는 캐릭터 서사로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총 3개 작품이 선정된 본상 우수상에는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온라인 넥스트' 등이 수상작으로 발표됐다.

리자드 스무디는 심은섭 대표가 우수개발자 상을 받은 것에 이어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인디 게임상에 선정돼 이번 시상식의 깜짝 스타로 등극했다.
처음으로 선정된 인기 성우상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참여했던 이현 성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사회공헌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 e스포츠발전상은 한국e스포츠협회 정자랑 대외협력국장의 수상이 발표되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명단
대상(대통령상): '마비노기 모바일'
최우수상(국무총리상): '퍼스트 버서커: 카잔'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세븐나이츠: 리버스', 'P의 거짓: 서곡', 'RF온라인: 넥스트'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스포츠조선 사장상): '마비노기 모바일'
기술창작상 사운드(스포츠조선 사장상): '마비노기 모바일'
기술창작상 그래픽(전자신문 사장상):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기술창작상 캐릭터(전자신문 사장상): 'P의 거짓: 서곡'
사회공헌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엔엑스쓰리게임즈
우수개발자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리자드 스무디 심은섭 대표
인기 게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세븐나이츠: 리버스'
인디 게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셰이프 오브 드림즈'
인기 성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성우 이현
스타트업 기업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도비캔버스
굿 게임상(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 '핑크퐁과 잼잼프렌즈'
공로상: 강신철 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벡스코(부산)=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