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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엔씨, 통큰 배당…상장 게임사 중 '유일'

[비즈] 엔씨, 통큰 배당…상장 게임사 중 '유일'
엔씨소프트의 2014년 배당금이 약 68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반면 다른 상장 게임사들은 배당이 없어 엔씨소프트의 '통큰' 배당이 유독 돋보인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23개 상장 게임사 중 올해 현금 배당을 하는 업체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엔씨소프트의 2014년 배당금은 주당 3430원으로, 과거 4년간 6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5배 이상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685억 원. 전년대비 약 4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엔씨소프트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의 2014년 실적은 매출 8387억 원, 영업이익 2782억 원, 당기순이익 2275억 원이다.

다른 게임업체들은 현금 배당을 하지 않는다. 지난해 온라인게임 시장 위축으로 신작 가뭄에 시달렸고, 비상장사인 넷마블게임즈, 네시삼십삼분이 모바일게임 시장을 장악하면서 타 게임사들의 실적이 부진한 탓으로 해석된다. 대다수 게임업체들은 현금배당을 중단한 상황이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배당금지급 예정일자는 내달 24일이다. 엔씨소프트 지분 15.08%를 보유, 최대주주인 넥슨은 약 114억 원의 배당금을 받을 전망이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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