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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신임 게임물관리위원장에 여명숙 교수 '유력'

[비즈] 신임 게임물관리위원장에 여명숙 교수 '유력'
사직서를 제출한 설기환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후임으로 여명숙 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사진)가 확실시된다. 오는 8일 심의위원들의 호선이 남아 있으나,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여 교수는 위원장에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문화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강석원 과장은 데일리게임과의 통화에서 "여명숙 교수를 신임 의원으로 추천했고 현재 활동 중이다"며, "다음주 호선을 통해 위원장 취임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게임법에 따라 여명숙 교수를 새로운 심의위원으로 추천했고, 현재 설기환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심의위원이 활동 중이다. 다음주 여명숙 교수가 신임 위원장으로 호선되면 설기환 위원장은 퇴임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물등급위원회를 대신해 2013년 12월 부산에서 야심 차게 출범했으나, 성추문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고 감사팀장이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되는 등 조직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고용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지도부와 노조와의 갈등이 표면화 되기도 했다. 이에 설기환 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심의위원들은 문화부에 일괄 사표를 제출한 상태. 문화부는 여명숙 교수로 위원장을 교체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여명숙 교수는 '대한민국 미래예측보고서'를 공동집필 하고 '게임잼코리아2014' 경진대회를 주관하는 등 IT분야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강이 해이해진 조직을 다잡고 노조와의 마찰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취임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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