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이슈]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어떤 그림 그리나

[이슈]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어떤 그림 그리나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놓고 강신철 신임 협회장이 다양한 계획을 내놨다.

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신임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강신철 협회장에게 자율규제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강신철 협회장에 따르면 규제안 강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이용자들의 의견도 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규제 이행 여부에 따라 혜택도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자율규제를 발표한 뒤 교육 프로그램과 모니터링 계획을 구성하고 있고, 상반기 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우택 의원이 대표발의한 확률형 아이템 개정안과 비교해 그 범위가 좁아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자율규제안은 전체이용가 게임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

강 협회장은 "자율규제안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회원사들과 논의를 하고 있고, 모두 그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게임사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용자들이 온라인상에서 말하는 부분도 체크하고, 그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율규제는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시행 후 제대로 활성화가 될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이미 업계의 인식 자체가 달라졌고, 규제안까지 발의된 상황에서 게임사 스스로 풀어나가지 않으면 향후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는 게 강 협회장의 설명이다.

협회는 자율규제 시행 후 회원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고민하고 있다.

강 협회장은 "자율규제를 잘 이행하는 기업들에게 인증이나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방안이 가능하도록 많은 곳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