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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사회공헌부터 전시회까지···'게임' 문화 전반으로 영역 확장

게임이 대중화되고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커지며, 문화 전반에 그 영향력이 넓어지고 있다. 이같은 확산의 바탕에는 게임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게임사는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문화 활동을 펼치며 대중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진 이들도 게임사들의 진정성 담긴 꾸준한 활동 앞에 기세가 누그러진다,

특히 이 같은 활동이 점차 체계화되고 적극적인 모습을 띄면서 이전의 보여주기식 활동에서 벗어나 다문화 가정 지원, 장애인 올림픽 지원, 문화재 보호, 인권 개선, 등의 사회 공헌부터 전시회, 클럽 행사 등의 다양한 문화 활동까지 다방면에 걸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전환까지 노리고 있는 이색적이면서도 다양한 게임사들의 활동을 살펴보자.

◆넷마블, 다문화가정 학부모게임교실 '부모간 이해 증진'

[이슈] 사회공헌부터 전시회까지···'게임' 문화 전반으로 영역 확장

넷마블게임즈는 서울 특별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다문화 대안학교 '지구촌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게임교실'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게임을 활용해 학부모들에게 자녀소통법, 미디어 과몰입 예방을 위한 자녀지도방법 등을 교육하는 넷마블의 게임문화캠페인 'ESC(onE Step Closer to famil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5년, 횟수로는 총 255회째 개최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학부모게임교실'이 열린 지구촌학교는 사단법인 지구촌 사랑나눔이 운영하는 다문화자녀 대상 대안학교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부모를 둔 초등학생 및 중학생 130여명이 재학중이다. 특히 이 '학부모게임교실'에서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도 제작된 강의 교재가 배포돼, 자녀를 이해하고자 하는 다문화가정 학부모 및 교사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스페셜올림픽 후원하는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슈] 사회공헌부터 전시회까지···'게임' 문화 전반으로 영역 확장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5년 하반기에 열리는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이하 LA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2개 종목 총 9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LA스페셜올림픽은 올림픽,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올림픽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로,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하지만 스페셜올림픽, 장애인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선수들을 적극 후원하며 'LA스페셜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응원 홈페이지(www.sokorea.or.kr/2015la)를 만들어 선수들을 소개하고 격려·응원하기도 했다.

◆문화재 보존 몸소 실행하는 라이엇, '헌인릉 청정활동'

라이엇게임즈는 문화재청과 협약해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사회환원 활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행사로 치러진 '헌인릉 청정활동'은 조선 제3대 임금 태종과 왕비 원경황후의 능과 제23대 순조와 왕비 순원왕후의 능이 함께 자리한 헌인릉 주변 환경 정리 및 잡초 제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사회환원 기금 중 일부를 조선왕릉 보존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후원한 바 있다.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와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본부 총괄 상무를 비롯한 전 임원진과 직원 80여명이 참여했고, 봉사활동 외에도 조선왕릉과 헌인릉의 역사에 대한 스터디 및 전직원이 참여하는 퀴즈행사 등이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대표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자원봉사지만 참여할 때마다 우리 문화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며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보며, 미래 세대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고 말했다.

◆ 문화 콘텐츠로서의 성장을 꿈꾼다 '메이플스토리' 전시회

[이슈] 사회공헌부터 전시회까지···'게임' 문화 전반으로 영역 확장

넥슨(대표 박지원)은 '메이플스토리'의 12년 역사를 전시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 展: The MAY.Full'을 타이틀로 이틀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진행된 이 전시회는 캐릭터, 스토리, 역사 등 메이플스토리의 전반적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게임 속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한 '블랙헤븐', '프렌즈스토리' 전시관과 메이플스토리 BGM 현악 4중주 야외 공연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으며,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외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 3천명 이상의 관중이 전시회를 찾았다.

'메이플스토리' 개발 총괄 황선영 디렉터는 "이번 전시회 현장에 오셔서 '메이플스토리'의 12주년을 축하해준 이용자분들 덕분에 더 각별한 기념일이 됐다"며 "게임은 물론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서 '메이플스토리'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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