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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피플 빅3] 2016년 기대하시라! '새바람' 3인방 'MNK'

게임업계에는 일주일 동안에도 수많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 중에서는 금세 지나쳐가는 소식들도 있지만 오랜 기간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뉴스도 존재합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 중 세 가지 이슈 혹은 세 명의 핫피플을 뽑아 소개하는 코너 '핫이슈 빅3'를 준비했습니다.<편집자주>

지난 주에는 이슈를 몰고 나타난 핫한 인물 3인이 있었는데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의 내한과 카카오게임하기 최고 게임 책임자(CGO)에 취임한 남궁훈 엔진 대표, 그리고 조이시티 이사에 확정된 김태곤 엔드림 상무 등의 세 명입니다.

첫 번째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요. 지난 18일에는 GSL 프리시즌 현장을 찾아 '공허의유산' 소장판 등의 선물은 물론 피자왕의 명성답게 모든 관객들에게 피자를 돌렸다는 후일담입니다. 또한 블리자드의 2016년 e스포츠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한국 단독 리그 개최 등의 이슈도 발표돼 내년 '스타'리그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남궁훈 엔진 대표가 카카오게임하기의 최고 게임 책임자(CGO)를 겸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이번 결정에 따라 남궁훈 대표는 내년 1월부터 카카오 최고 게임 책임자와 엔진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됩니다. 카카오는 CXO 조직 내 CGO를 신설하고 남 대표를 선임해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카카오 임지훈 대표가 직접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카카오 게임의 왕성한 내년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김태곤 엔드림 상무가 조이시티 이사에 확정됐다는 소식인데요. 이번 김태곤 신임 CTO 선임은 지난 달 5일 조이시티의 발표를 확정한 것으로, 김태곤 이사는 '군주'와 '아틀란티카', '영웅의군단' 등 수많은 작품을 성공시킨 이름 높은 스타 프로듀서입니다. 또한 김태원 서울기술투자 부사장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등 조이시티의 임원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는데요. 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2016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돌아온 피자왕, 블리자드 모하임 CEO 내한 'e스포츠 강화'

[핫피플 빅3] 2016년 기대하시라! '새바람' 3인방 'MNK'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 겸 공동설립자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1주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입니다. 이번 방한의 목적은 한국 임직원과의 소통 및 업계 관계자와의 만남으로 알려졌는데요.

블리자드 11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블리즈컨 행사와 '공허의유산'의 글로벌 출시 등 올해 유난히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하임 CEO의 방한은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 두는 무게를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동시에 블리자드는 지난 18일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유산'(이하 스타2)의 e스포츠 계획을 공개했는데 이 내용도 한국에 관한 것이 많았습니다.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전체적인 상금 상향과 아마추어 리그 육성 그리고 한국과 다른 지역 리그의 완전한 분리가 골자인데요. 내년 '스타2'로 진행되는 각종 대회들이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타2'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인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에 참가하는 선수 전원이 한국 선수일 정도로 '스타2' 리그는 한국이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때문에 블리자드는 한국 선수가 북미나 유럽 지역 대회에 출전하려면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비자를 받아야 하는 등 허들을 높였습니다. 북미-유럽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네요.

나아가 북미·유럽 등 타 지역 선수들이 각자 지역 리그에서 실력을 키워 'WCS'에 등장할 수 있게 돼, 'WCS' 참가 선수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동시에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모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블리자드의 e스포츠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2016년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됩니다.

◆카카오게임 사령탑 맡은 남궁훈 엔진 대표 '2016년은 소통'

[핫피플 빅3] 2016년 기대하시라! '새바람' 3인방 'MNK'

남궁훈 엔진 대표가 카카오게임하기 사업의 진두지휘를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8일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 게임 책임자(CGO)로 남궁훈 현 엔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하면서 알려졌는데요. 특히 카카오 임지훈 대표가 직접 영입을 제안했다는 후문입니다.

카카오가 다시 게임으로 뛰어오를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고 게임 책임자라는 CXO 조직 내 자리를 새로 만들기까지 하며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에 나서는 카카오의 각오가 남달라 보입니다.

남궁훈 CGO는 한게임의 창립 멤버이자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를 거쳐 게임인재단 이사장을 지낸 1세대 게임인이며 동시에 전문 경영인이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게임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에 바탕해 카카오의 새로운 모멘텀 확보에 힘쓸 계획입니다.

임지훈 대표는 남궁훈 대표의 게임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과의 뛰어난 소통 능력을 높이 사 영입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은 남궁훈 대표가 2013년 게임인재단 초대 이사장 역임 당시 만나 업계에 대한 깊은 공감을 나눴다고 합니다.

남궁훈 CGO도 자신의 이런 장점을 강화해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입장에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장에 제동이 걸린 카카오 게임 사업이 CGO 신설 및 선임으로 2016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조이시티의 새 출발, 엔드림 김태곤 상무 이사 선임

[핫피플 빅3] 2016년 기대하시라! '새바람' 3인방 'MNK'

조이시티가 김태곤 엔드림 상무의 자사 최고기술 책임자 선임을 18일 확정했습니다.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지난 달 5일 발표했던 김태곤 상무의 이사 선임을 공식화한 것인데요.

이 날 신규로 선임된 이사는 김태곤 엔드림 상무와 김태원 서울기술투자 부사장입니다. 조이시티는 김태곤 상무를 자사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로 선임했고 김태원 서울기술투자 부사장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습니다.

김태곤 CTO는 '군주'와 '아틀란티카', '영웅의군단' 등 수많은 작품을 성공시킨 바 있는 스타 프로듀서로, 올해 8월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와 함께 신생 개발사 엔드림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최근 조이시티 주식 12만주를 취득해 보유 중이기도 한 김태곤 CTO는 향후 게임 전문 개발사 엔드림의 상무이사직과 조이시티의 CTO 직을 겸직할 예정인데요. 엔드림에서는 자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조이시티에서는 게임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또한 같은 날 조이시티는 김태원 서울기술투자 부사장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조이시티 임원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했습니다. 신규 선임된 김태원 사외이사는 10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전문 투자자인데요. 김태원 사외이사는 웹젠과 드래곤플라이, 엔도어즈 등 주요 게임회사에 성공적으로 투자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후 조이시티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이시티는 지난 18일 최대주주가 스카이레이크에서 엔드림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는데요. 김태곤 상무의 조이시티 이사 선임과 맞물려 이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2016년 조이시티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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