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한국 시간 기준), '인디 게임 어워드(Indie Game Awards)' 시상식 주관사인 식스 원 인디(Six One Indie)는 이 게임에 수여했던 '올해의 게임상(GOTY)' 부문과 '최고의 데뷔 게임상' 부문의 시상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사는 “개발 과정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규정에 동의하고 서명했으나, 시상식 당일인 18일 프로듀서 프랑수아 뫼리스가 과거 인터뷰와 발언을 통해 일부 AI 자산 활용 사실을 인정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주최 측은 "해당 자산이 출시 후 패치로 교체됐더라도, AI 미사용을 전제로 한 후보 자격은 성립될 수 없다"라고 판단, 시상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업계 일부에서는 "개발 효율화를 위한 도구로 AI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단일 텍스처를 이유로 상을 박탈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아티스트와 창작자 단체를 중심으로는 "거짓 서약이라는 절차적 문제가 핵심"이라며 이번 결정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33 원정대'가 받을 예정이었던 올해의 게임상은 도구봄(Dogubomb)의 '블루 프린스(Blue Prince)'에, 데뷔 게임상은 아라모드 게임즈(à la mode games)의 '쏘리, 위 아 클로즈드(Sorry We're Closed)'에 각각 돌아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