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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말자하, 'LoL' 마법사 업데이트 수혜 '톡톡'…승률 1위

[이슈] 말자하, 'LoL' 마법사 업데이트 수혜 '톡톡'…승률 1위
최근 라이엇게임즈가 진행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마법사 업데이트의 최고 수혜 챔피언은 말자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킬 개편을 통해 정글러로 변신한 말자하는 승률 1위를 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1일 'LoL' 통계 사이트 op.gg에 따르면 말자하는 58.19%로 전체 구간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글 말자하는 플래티넘 티어 구간 이상에서도 승률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승률 34위에 머물러있던 말자하는 업데이트 이후 승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플래티넘 티어 이상에서 말자하의 밴률은 77.49%에 이른다. 전체 밴률 랭킹 2위다.

본래 미드 라인에 섰던 말자하가 정글로 갈 수 있게 된 것은 패시브 스킬과 W스킬의 개편이 한몫했다. 스킬을 4번 시전하면 공허충이 소환됐던 패시브 스킬은 일정시간 피해를 입지 않으면 공허 태세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특히 공허 태세에서는 모든 군중 제어기에 면역이 된다. 갱킹시 상대의 스킬을 무시할 수 있고, 탱킹까지 가능해졌다.

두 번째는 W스킬 '공허의 무리'다. 이 스킬을 사용하면 공허충을 소환하는데, 대형 및 에픽 몬스터를 공격하면 공허충이 계속 늘어난다. 이 때문에 상당히 빠른 정글링이 가능한 것.

정글 말자하는 워윅의 상위 버전 같은 느낌이다. 워윅은 상대를 묶어놓는 궁극기로 6레벨 구간에서 상당한 위력을 자랑하지만 정글링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말자하는 '공허의 무리'를 통해 빠르게 6레벨을 달성할 수 있고, 다양한 CC기를 보유하고 있어 갱킹도 강력하다. 또한 'LoL' 챔피언 중에서도 몇몇만 갖고 있는 '광역 침묵'은 말자하를 중후반 대규모 전투에서도 빛나게 한다.

EDE 손대영 코치는 "말자하를 팀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별다른 패치가 없는 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말자하는 정글 챔피언이 엘리스, 킨드레드, 그레이브즈로 고착화된 상태에서 청량감을 주는 픽"이라고 평가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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