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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삼국지조조전온라인, 2차 CBT 키워드 '단순화·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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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코에이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이 지난 23일부터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에 돌입했다. 원작 '삼국지조조전'은 1998년 12월 발매돼 오랜 기간 큰 인기를 끌었던 코에이의 명작 PC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으로 재 탄생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원작과 동일한 턴제 SRPG 형식을 채택했다.

게임 첫 화면부터 흘러나오는 원작의 것을 리메이크한 BGM과 효과음, 코에이가 직접 검수한 일러스트 등을 보다 보면 한 시대를 풍미한 '삼국지조조전'에 대한 향수가 물씬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고 똑같은 것은 아니다. 원작이 1998년 작 이니만큼 당연하기도 하지만 지난 1차 CBT와 비교해도 발전, 개선된 점이 금방 눈에 띈다. 호평 받았던 협공 시스템과 책략 등은 그대로 살리고 UI와 일부 시스템 등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인 것. 테스트를 거듭하며 점차 발전해가고 있는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살펴보자.

◆대기실 추가, 전투 UI 단순화

게임에 접속하면 자신이 선택한 선발 장수들이 대기 중인 '대기실'이 보인다. 1차 CBT와는 다른 모습이다. 다른 모바일 RPG의 메인 화면과 유사한 모습이다. 이 곳에서 전략편으로 진입해 전투를 진행하거나 군대 편성, 장수 변경, 아이템 장착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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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화면에 들어가면 전투 UI 배치가 눈에 띈다. 우선 적과 아군의 정보를 화면 하단에 배치했다. 장수를 클릭하지 않으면 맵과 전황을 표시하는 우측 상단의 미니맵 외에는 아무 UI도 표시되지 않는다. 장수를 클릭해야 비로소 해당 장수의 정보와 날씨 상황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보다 넓은 화면을 확보해 전황을 확인하기 쉽도록 했다. 장수 클릭 시에는 중요 정보가 하단에 한 눈에 보기 쉽게 표시된다. 이동 화면에서는 명중률과 상성 등의 상세 정보도 나타나 보다 간편하게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상대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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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과 전투를 원 터치로 할 수 있는 점도 원작과는 다르다. 이동 후 공격을 선택했던 것을 적을 터치하는 것으로 바로 수행할 수 있어 보다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해졌다.

◆ 장수·군주·태수 효과 추가로 개성 강화

개성 있는 장수는 '삼국지' 시리즈의 장수 원동력이기도 하다. '삼국지조조전온라인'에서도 이런 전통에 따라 장수마다 다른 특성이 부여된다. 이동력이 높거나, 날씨 및 전장에 따른 추가 효과, 각 계열 상대 시 더 큰 피해를 입히는 등 각기 다른 효과를 내는 '패시브 스킬'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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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활약으로 전투의 유불리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장수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군대 편성이 크게 중요해지는 이유다.

1차 CBT에는 없었던 군주 효과와 태수 효과도 추가됐다. 각 장수가 태수로 배치되면 발동되며 군주 효과는 게임 내 재화인 '은전'을 소모해 발동할 수 있다. 군주 효과는 재화가 소모되는 만큼 효과가 크지만 재사용 기간이 있으니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 전략편·연의편의 비중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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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진행된 1차 CBT 당시에는 연의편과 전략편을 각각 구분해뒀기에 선택해 진행할 수 있었지만 이번 2차 CBT에서는 천하 통일을 목표로 하는 전략편을 베이스로 게임이 진행된다.

전략편의 스토리를 따라 한 지역을 모두 점령해야만 연의편에 해당하는 서브 퀘스트와 신규 전장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연의편은 지역 클리어 이후의 부가적인 추가 에피소드, 퀘스트처럼 진행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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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의편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특정 장수를 획득해야 하는데 전략편에서 특정 지역을 점령하거나 캐시인 '금전'을 사용해야 얻을 수 있다. CBT임에도 전투 난이도가 꽤 높아 전투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만큼 연의전이 클리어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 다른 삼국지 시리즈를 연의편에서 즐긴다

다소 충족하기 힘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연의편이 매력적인 것은 원작인 '삼국지조조전'의 스토리 외에도 수많은 삼국지 시리즈의 스토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조조전 이전의 이야기인 '북부위전'부터 '장각전', '유비전', '관우전', '장료전' 등 다양한 추가 시나리오가 제공된다. 한가지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모드도 추가돼 색다른 재미도 제공한다.

◆캐시 아이템, 뽑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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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가장 무게를 두고 살펴보는 캐시 아이템은 아직 정비 중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게임 내에서 눈에 띄는 캐시 아이템을 꼽아보면 전투의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쾌속 진행(2배는 공짜다), 선택한 장수를 얻어 연의편을 진행할 수 있는 장수 계보, 그리고 군량과 은화 대신 캐시를 지불해 각종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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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게임 내 진행을 빠르게 하거나 보다 수월하게 하는 정도의 캐시 아이템 뿐이다. 이용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장수 뽑기'는 지난해 5월 NDC에서 진행된 개발사 인터뷰를 통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만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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