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는 9월9일, 중국 푸젠성(福建省) 샤먼시(廈門市)에 있는 푸조우대학(福州大學)에서 '한국게임학회 중국지부'를 설치한 후, 현판식을 거행했다.

한국게임학회 이재홍회장(숭실대 교수)은 현판식에서 " 한국게임학회는 한국대학과 중국대학과의 게임학술교류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중국지부를 설치하였으며, 향후 양국의 우호관계와 게임산업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지부장은 푸조우대학의 샤먼공예미술학원 何俊교수, 부지부장에는 같은 대학의 ?文?교수를 인명했다.

최근 막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중국의 게임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아직 게임학회가 설립되어 있지 않다.

이재홍회장은 " 중국지부 설치는 한국게임학회의 국제화를 위한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게임학문을 공부하기 위해 중국유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중국과의 학문적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한중교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회장과 함께 방중한 경병표 부회장(공주대)은 "한국게임학회는 현재 한.중.일의 학술교류를 목표로 해외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게임학회의 중국지부 설치는 글로벌세계의 주도권 경쟁에서 위기에 빠진 게임산업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학술단체의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푸조우대학에서 열린 현판식을 위해 이재홍회장을 비롯하여 경병표부회장(공주대 교수), 김원석이사(공주대 교수), 이동렬이사(공주대 교수) 등이 한국측 대표로 참석하였으며, 중국측에서는 푸조우대학 미술대학원의 林志强원장, 林文泰서기, 何俊 교수 등을 비롯한 다수의 교수진 및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