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후보자는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우리 문화 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보여왔다"라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 나가야 할지 함께 짚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현황을 분석했다.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진흥책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 경쟁력이다.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 원, 수출액 133억 달러를 기록하며 국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해왔다"라며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고 콘텐츠 제작사, 토종 OTT 등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게임을 포함한 불법 콘텐츠 유통과 AI의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처를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우리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를 해 나가겠다"라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AI 등 신기술로 촉발되고 있는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리는 것이 기본적인 삶의 권리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보편적인 문화생활을 위한 환경 조성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문화 소외 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 관광 서비스 혁신, 체육인 복지 강화 등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접근성 확대와 산업 성장의 균형을 추구하겠다는 구상도 언급했다.
끝으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좋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화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통에 더욱 힘을 쓰겠다"라며 소통을 강조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