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은 30일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최영우 대표와 김지연 IR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스트리밍에서는 숲이 지난 2분기 및 상반기 동안 어떠한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을 꾀할지에 대해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6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했다.

광고 부문은 308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41%, 전년동기대비 7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콘텐츠형 광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플레이디 실적 온기 반영으로 광고 기타 매출은 전분기대비 95%, 전년동기대비 182% 급증했다.
영업비용은 869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인건비 상승, 브랜드 캠페인 진행, 광고 매출 확대에 따른 변동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5.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기타 손실 증가로 225억 원에 그쳐 전분기대비 17%, 전년동기대비 19% 줄었다.

브랜드 마케팅 강화와 관련해서는. 4월30일 ‘숲 어드벤처 캠페인’을 시작으로, 6월20일부터는 이용자 참여형 ‘숲 어드벤처 시즌 2’를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넓혔다. 콘텐츠 B2B 파트너십 기반의 글로벌 사업도 성과를 거둬 LCK 로드 투 MSI 중국어 중계, KBO 리그, 월드컵 3쿠션 대회 등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글로벌 유입을 확대했다.

중계권 확보와 관련해서는 무리한 경쟁을 지양하고, 스트리머와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국내 사업 전개에 대해서도 리브랜딩을 통해 플랫폼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우 대표는 "하반기에도 브랜드 인지도 강화, 신규 유저 유입 확대, 광고 테스트베드 고도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상반기 동안 내실을 다진 만큼 하반기에 더욱 다양한 소식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