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코리아 황성혜 대외정책협력 부사장은 "게임은 K-컬처를 대표하는 가장 역동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라며 "건강한 게임산업 환경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인사말했다.

본 세션은 ▲AI 기술 혁신과 게임 산업(연세대 신원용 교수, 크래프톤 김도균 팀장, 엔씨소프트 나규봉 팀장) ▲글로벌 플랫폼과 한국 게임의 성장(콘진원 강경석 팀장, 명지대 신혜련 교수, 넷마블 유원상 이사) ▲게임 및 콘텐츠 진흥과 균형(국민대 박종현 교수, 국회 조승래 의원실 최종길 보좌관,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이장주 소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어 윤태진 연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크 세션에서는 AI 중심 창작 환경에서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한다. 창작 윤리, 글로벌 경쟁력, 산업 균형 등 다양한 주제가 오를 예정이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장(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은 'AI 시대의 게임: 기술 혁신과 균형'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 원장은 AI가 인간과 다른 방식으로 패턴을 인식하고, 예외를 감지하는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여전히 감정과 창의성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은 패턴을 벗어난 지점에서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시작하지만, AI는 아직 그 부분에서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I가 렘브란트 화풍을 완벽히 재현할 수 있는 반면, 피카소처럼 기존 규칙을 깨뜨리며 새로운 표현을 창출하는 예술성은 학습하기 어렵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김 원장은 "AI는 규정된 문제 해결에 강점을 보이지만, 해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에서는 인간의 창의적 역할이 필요하다"라며 "게임은 이런 인간의 학습과 피드백 메커니즘을 가장 잘 담아내는 매체"라고 AI와 게임의 경험을 연결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