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CTO는 19일 경기 판교 그라비티조선서울에서 'GXG 2025' 부대행사로 마련된 '넥스트 플레이(NEXT PLAY)' 세션 '잼팟의 AI기반 업무효율 향상 사례 소개'에서 중소기업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인 경험을 반영한 생산성 향상 전략을 소개했다.
조 CTO는 AI 도입의 이유를 생산성 향상을 꼽았다. 한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도구로서 도입할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AI가 등장하고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안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잼팟은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개발에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전문가가 작성한 문서에서 필요한 내용을 분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조 CTO는 "최근 회원을 관리하는 서버를 마이그레이션하는 데 AI를 활용했다. 관련 작업에 주니어 1명이 10일에서 14일 내 핵심 전환을 완료할 수 있었다"라며 "코드 분량만 따지면 시니어 개발자가 2달 정도 걸리는 양을 3주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개발 문서화 작업에도 효과적이었으며, 반복 작업에 따르는 개발자의 실수(휴먼 에러)를 방지할 수 있다며 AI 도입을 권장했다.

조 CTO는 "코드 리뷰는 전체 인력 중 20%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코드 리뷰가 가능하다. 이런 부분을 AI로 전환해 코드 리뷰를 자주 이용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었다"며 "AI가 엉뚱한 대답을 할 때도 있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다. 구성원들이 AI가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도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중소개발자 입장에서는 AI를 만드는 게 아닌, 잘 쓰는 게 훨씬 나은 전략"이라며 "사업환경이나 조직환경에 맞춰 다양한 접근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