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 달성 기념 방송을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했다. '아이온2'를 기대하는 이용자들과 신규 콘텐츠 및 앞으로의 일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 특집 방송이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신규 콘텐츠 시연이었다. 개발진은 원작 '아이온'의 인기 클래스인 호법성으로 신규 던전 '아르카니스'를 직접 플레이하며 던전 구조와 보스 전투를 공개했다.
고화질로 공개된 '아이온2' 플레이 화면(출처='아이온2' 유튜브).
'아르카니스'는 비교적 낮은 레벨 던전으로, 그래픽 효과와 물결, 파동 연출이 적용돼 원작 감성을 살렸다. 또 '아이온 원모드'를 적용해 고전 MMORPG 방식의 시점 전환을 지원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어 미니게임 '슈고 페스타'가 공개됐다. 일정 시간마다 참여할 수 있는 PvE형 미니게임으로, 간단한 규칙을 기반으로 파티 단위의 경쟁과 협력이 강조됐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실시간으로 진행된 '궁금증 톡톡' 코너에서는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다뤄졌다. 김남준 개발PD는 신규 직업에 대한 질문에 "런칭 시점에 추가되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원작의 신규 직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도 지원된다. '아이온2' 론칭 버전은 이용자간 1대1 거래를 지원하며, 사냥으로 얻은 아이템은 거래가 가능하다.
최소사양은 약 5년 전 표준 게이밍PC 수준으로 맞춰졌다(출처='아이온2' 유튜브).
최소 사양은 AMD CPU 기준 라이젠3 3300X, 인텔 CPU는 i5 10400F로 약 5년 전에 출시된 게이밍 PC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게임패드 플레이는 제한적으로 지원되며, 해외 이용자의 접속은 가능하다. 단, 실시간 조작이 중요한 만큼 지연시간(레이턴시) 문제로 원활한 플레이는 어렵다고 했다.
또한, 거래에 따르는 매크로 사냥 등 일명 작업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방송 후반부에는 향후 일정이 안내됐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가 시작된다. 천족과 마족 서버가 구분돼 있어 서버 선택과 동시에 종족이 결정되며, 캐릭터 이름은 1자에서 12자까지 입력할 수 있다. 서버 정원이 마감되면 해당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엔씨소프트 소인섭 사업실장은 "앞으로 공식 채널을 통해 게임 정보를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온2'로 달라진 엔씨소프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