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BGA)의 '2025년 스테이블코인 & 게이밍 리포트' 서문을 통해 게임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수십 년간 게임은 디지털 문화의 가장 강력한 엔진 중 하나였으며, 수십억 명의 플레이어에게 가상 화폐, 거래, 디지털 아이템의 가치를 가르쳤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이 거대한 창의성과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물 경제와 연결하는 것이 오랜 과제로 남아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비전은 추상적인 구상이 아니라고 강조한 뒤 "넥써쓰는 원화(KRW)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KRWx 발행은 물론, 글로벌 준비금에 연동된 통화 기반 코인 발행을 탐색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의 목표는 변동성을 좇는 것이 아니라, 게임 경제와 상거래, 송금, 국경 간 서비스를 연결하는 실용적이고 규제를 준수하는 '레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게임 산업이 이러한 전환의 자연스러운 무대"라며 "전 세계 30억 명 이상의 이용자와 2030년까지 3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규모를 가진 게임 산업은,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테스트하고 증명하기에 이상적인 규모와 네트워크 효과를 제공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게임의 다음 장(章)에 대해서는 '플레이투페이(Play-to-Pay)'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이에 대해서는 "플레이의 보상이 더 이상 화면 안에 갇히지 않고 실물 경제로 자유롭게 순환되는 세상"이라며 "이용자가 게임 내 창의성과 현실 세계의 유용성 사이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을 때, 엔터테인먼트와 경제 참여 사이의 경계는 사라진다. 게임은 여가 활동에서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관문으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장 대표는 "가치가 안정될 때, 참여는 깊어지고 신뢰는 확장되며 혁신은 번성한다"며 "개발자, 퍼블리셔, 규제 당국 모두에게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라 금융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