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패스 상품 중심으로 구성된 '아이온2' 비즈니스 모델(BM)을 정식으로 소개했다.
엔씨소프트 김남준 개발 PD와 소인섭 사업실장은 지난 6일 '아이온2'의 세부 콘텐츠를 소개하는 깜짝 라이브 방송 '아이온2라이브'를 진행해 론칭 버전에 담긴 콘텐츠와 비즈니스모델(BM)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공개했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출처='아이온2' 유튜브).
소인섭 사업실장은 "외형 아이템에 능력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이는 뽑기 중심일 것이라는 이용자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발표에 따르면 론칭 버전은 서버 단위로 적용되는 멤버십 2종과 캐릭터 단위로 시즌 패스 2종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패스 기간은 약 2개월로, 판매 가격은 약 2만 원에서 3만 원 초반 대에 형성될 예정이다. 캐릭터 패스를 합친 상품은 4만5000 원이다.
경제 시스템은 거래소와 개인 거래 기능을 멤버십 가입자에게만 제공한다. 거래소는 서버별로 운영되며, 던전 입장권은 유료로 판매하지 않는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론칭 일정도 다시 한번 공지됐다. '아이온2'는 오는 16일 정오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하고 같은 날 오후 2시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개방한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론칭 서버는 천족과 마족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사전 캐릭터명 선점에서 마감된 34개 서버 모두 사전 캐릭터 생성을 위해 수용 인원을 확장했다.
조작 시스템은 '아이온2 모드'와 '아이온1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한다. 각각 중앙 에임 중심의 시점 고정형과 커서 분리형으로 나뉜다. 전투는 수동 조작 기반이며 자동사냥은 지원하지 않는다. 회피에는 퍼펙트 판정이 적용되고 클래스 밸런스 이슈로 점프샷은 불가능하다.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검토 중이라 밝혔던 사냥 보조 시스템(자동 사냥) 없이, 전면 수동 전투로 가닥이 잡혔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초기 클래스는 검성, 수호성, 치유성, 마도성 4종을 선택할 수 있다. 검성은 돌진과 흡혈을 겸비한 근·원 혼합형, 수호성은 끌어오기와 도발을 중심으로 한 탱커, 치유성은 광역 회복과 정화 특화, 마도성은 불과 얼음 속성으로 단일과 광역을 병행하는 컨셉트로 디자인됐다.
'늘무(늘어나는 무기)' 시스템은 모든 클래스가 공통 보유하며 사거리를 2m 늘릴 수 있다. 성장 시스템은 '데바니온 보드'로 구성되며, 노드마다 스탯과 스킬을 강화할 수 있다. 보드는 PvE와 PvP 트리로 분리된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탐험을 통해 획득하는 업적은 총 1332종이 구현됐다. 타이틀은 공격, 방어, 기타 3개 슬롯의 장착 효과와 보유 효과를 제공한다. 날개 아이템은 능력치가 있는 장비형과 외형 전용으로 나뉜다.
서비스는 PC 클라이언트(퍼플) 중심으로 운영된다.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에뮬레이터는 접속이 금지되고, 해외에서 접속은 할 수 있지만 계정 인증과 네트워크 지연 문제가 발생해 정상적인 이용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해외 작업장 접속 이슈는 단속을 강화하고,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정기 방송을 통해 운영 현황을 공개하는 것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 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론칭을 기대하는 이용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두 개발자의 애정이 느껴져서 이벤어 플레이할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에 눈이 호강한다", "한번만 더 속아 본다", "BM이 게임 열심히 하면 강해지는 본연의 RPG로 돌아간 거 같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해외 이용자들도 그래픽 퀄리티와 자유로운 캐릭터 커스터마징을 호평하는 댓글을 남기며 론칭 전 분위기를 달궜다.
(출처='아이온2' 유튜브).
한편 엔씨소프트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5'의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B2C 부스에서 대규모 체험공간과 NC시네마로 '아이온2' 알리기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