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LoL 1.5배 점유율로 8주 연속 1위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가 8주 연속 1위로 무술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2018년 1월1일부터 7일까지의 데이터를 합산해 산출한 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33.08%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요. 2위인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21.65%))'보다 1.5배 앞선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승세는 1.0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됩니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12월 '배틀그라운드'에 신규 사막 맵 '미라마'와 신규 맵 전용 총기, 전용 탈것 추가 등이 포함된 1.0 업데이트를 단행했는데요. 새로운 즐길거리가 추가돼 게임 접속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e스포츠 대회 개최도 '배틀그라운드'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리그' 파일럿 시즌이 진행 중이고 OGN에서도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 시즌을 14일부터 개최할 예정입니다. 관련 대회가 자리를 잡을 경우 '배틀그라운드' 인기는 당분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업데이트 '아키에이지', 19계단 상승하며 순위권 재진입
엑스엘게임즈의 주력 MMORPG '아키에이지'가 지난주 순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0.11%의 점유율로 무려 19계단이나 상승한 44위에 올랐습니다.
'아키에이지'의 순위 상승에는 리마스터 서버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엑스엘게임즈는 1월4일 서비스 5주년 업데이트 '변화의 서막'에 돌입했는데요. 다양한 콘텐츠 개편과 함께 리마스터 서버 '오키드나'도 함께 추가됐습니다.
'오키드나' 서버는 '아키에이지' 초창기의 재미를 재현한 리마스터 서버로 서버 내 세력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가 서버 발전 상태에 따라 장기적인 계획 아래 진행되는 특징을 갖고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밸런스 개편과 편의성 향상 업데이트를 단행, 보다 많은 신규 및 복귀 이용자 모으기에 돌입했습니다.
'아키에이지'가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