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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한국은 아태 AI 허브 국가, '소버린 AI'에 패자 없다"

배경훈 부총리는 '소버린 AI' 개발에 패자는 없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소버린 AI' 개발에 패자는 없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국제적 주목도를 강조하며 '소버린 AI' 개발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 현장에서 정부의 'AI 3대 3강국'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국가대표 AI 정예팀'과 국민의 노력과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중요한 일이라는 인식을 국회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결과를 보러 와주셨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히 한국만의 행사가 아니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경진대회처럼 주목하고 있다"라고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아졌음을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꼽았다. 또한, 이러한 도전에 5개 컨소시엄이 함께해주셨다는 점 자체가 큰 의미가 있으며,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가 승자라고 추켜세웠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부는 끝까지 함께할 것이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좋은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제품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며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에 협력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허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향후 정부 구상과 관련해 과학기술 분야의 혁신을 한국판 '제네시스 미션'에 비유했다. 제네시스 미션은 미국 연방 정부가 AI 기술을 활용해 과학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2025년 11월 발표한 대규모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한국에서도 AI를 과학기술 연구의 동반자이자 핵심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장기 전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4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늘 공개된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내년 2차 결과 역시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달라"고 당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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