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상은 임진왜란이라는 조선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불타는 마을과 무너진 일상, 그리고 그 속에서 검을 들고 일어나는 이름 없는 협객들의 모습은 짧은 러닝타임만으로도 강한 몰입감을 만들어낸다. 과장된 영웅담이 아닌, 시대의 흐름 속에서 각자의 신념으로 싸움에 나서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역사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1998년 출시 이후 많은 유저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원작 '조선협객전'의 감성과 철학을 계승한 작품이다. 스마트나우는 약 3년에 걸친 개발을 통해 그래픽, 전투, 시스템, 운영 전반을 현대적으로 재정립하며, 단순한 복각이 아닌 '지금 다시 즐길 수 있는 클래식 MMORPG'를 목표로 삼았다. 이번 시네마 영상은 그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또한 여섯 개의 개성 뚜렷한 클래스가 조화를 이루는 전투 구조는 이 게임이 단순한 액션 중심 MMORPG가 아님을 시네마 영상에서도 암시한다. 각자의 역할과 판단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전투 구도는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지향하는 전략 중심, 이른바 '머리로 싸우는 MMORPG'라는 방향성을 분명히 한다.
스마트나우는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단순한 과거의 향수가 아닌, 역사와 감성, 전략적 플레이가 결합된 현재형 클래식 MMORPG임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선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몰입감과 함께, 그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플레이어에게 전하고자 하는 첫 번째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