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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울수록 '쌀먹 게임' 뜬다…즐기며 수익 얻는 MMORPG가 인기

경제 어려울수록 '쌀먹 게임' 뜬다…즐기며 수익 얻는 MMORPG가 인기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쌀먹 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본래 ‘쌀을 사먹는다’는 표현에서 파생된 이 용어는 이제 게임을 즐기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게임을 의미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글로벌에서 인기를 끄는 P2E(Play to Earn) 게임과 유사한 흐름으로 평가된다.

해외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이 크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와 중국은 규제 탓에 서비스가 제한되어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2026년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을 앞두고 있어 P2E 허용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MMORPG 시장에서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냥과 파밍을 통해 얻은 재화를 유저 간 거래에 활용하는 형태로, ‘메이플스토리’, ‘로스트 아크’를 비롯해 최근에는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조선협객전 클래식’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유저가 유입됐고, 매주 신규 서버가 추가될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유료 뽑기를 최소화하고, 필드 파밍 중심의 구조를 채택해 누구나 시간만 투자하면 재화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커뮤니티에서도 “요즘 가장 직관적인 쌀먹 구조를 가진 게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 상황이 나쁠수록 이러한 유형의 게임이 더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게임을 통해 부수입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유저들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퇴근 후 잠깐 사냥해도 재화가 쌓인다”, “스트레스를 풀면서 용돈도 벌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2E가 전면 허용되지 않아도 유저 주도의 경제 활동이 이뤄지는 MMORPG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즐기면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는 앞으로도 큰 힘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꾸준히 흥행 중인 조선협객전 클래식, 아이온2, 리니지 클래식 등이 보여주듯, 유저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해 보상이 쌓이는 구조의 MMORPG는 앞으로도 게임 시장의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종훈 기자 (chron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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