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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쏟아내는 넷마블, 사업 키워드는 '다종다양'

(출처=넷마블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출처=넷마블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자료).
넷마블의 2026년 상반기 행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다종다양'이다. 단순히 출시 게임의 수가 많은 것을 넘어 장르와 플랫폼, IP의 구성까지 전방위적인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분기당 최소 2종 이상의 대형 신작을 배치하며 과거의 출시 지연 리스크를 해소하고, 다양한 이용자층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전략은 1분기 성과에서 드러난다. 넷마블은 3월 초 캐주얼한 방치형 RPG '스톤에이지 키우기'로 대중성을 확보한 데 이어, 17일에는 하이엔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Origin)'으로 코어 이용자층을 공략했다.
먼저, 지난 3월3일 출시한 '스톤에이지 키우기'는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한 달 이상 머물고 있다. 차별화가 어려운 방치형 RPG 장르에 대규모 접전과 공룡을 육성하는 IP 특유의 컨셉트를 녹여낸 차별화 포인트가 시장 공략에 주요했다는 평가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의 강점이 반영된 신작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쓴 전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일본과 북미, 유럽에서 스테디셀러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한 타이틀로 꼽히며, 후속작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난 3월17일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6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 넷마블이 핵심 시장으로 꼽은 지역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전작 못지 않은 흥행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플랫폼의 다양화는 수익 구조의 개선으로 이어진다. 모바일에 국한되지 않고 PC와 콘솔(PS5) 비중을 대폭 높인 것은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이려는 사업적 판단이 깔려 있다. 스팀의 계단식 수수료 정책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자체 PC 런처와 결제 시스템을 강화해 플랫폼 홀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고사양 게임을 선호하는 북미와 유럽, 일본 콘솔 시장을 정조준해 매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제공=넷마블).
(제공=넷마블).
2분기에도 자체 IP와 외부 IP가 조화를 이룬 신작들이 대기 중이다. 4월15일 출시 예정인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는 넷마블이 자랑하는 '몬스터길들이기' IP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액션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집형 RPG를 주류 장르로 끌어올린 원작의 정식 후속작이란 점에서 흥행이 기대되는 타이틀이다. 여기에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 한 MMORPG '솔: 인챈트(SOL: enchant)'는 게임의 운영과 서비스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이용자가 참여하는 과감한 콘셉트로 출시 전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반기 라인업은 더욱 실험적인 장르들로 채워진다. 로그라이트 액션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와 '프로젝트 옥토퍼스', PC와 콘솔 중심의 협동 액션 게임 '이불베인' 등이 포진해 있다. 특정 장르에 편중되지 않고 로그라이크나 협동 액션 등 충성도 높은 장르를 다수 확보해 글로벌 이용자의 취향을 세분화해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멀티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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