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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이제 글로벌이다…얼리 액세스 첫날 스팀 매출 1위

(제공=엔씨).
(제공=엔씨).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며 세계 이용자와 첫 만남을 가졌다. 얼리 액세스 첫날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주요 국가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아이온2'는 9월30일(현지 시간) 스팀 '최고 인기 게임(Top Sellers)'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 12개 국가에서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위시리스트 등록 수는 130만 건을 넘어섰다.
첫날 접속 기록도 눈길을 끈다. 스팀DB 집계 기준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는 17만1530명으로, 엔씨의 PC 플랫폼 '퍼플' 이용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전체 이용자 규모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얼리 액세스는 '파운더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식 출시는 10월5일이다. 서비스는 스팀과 퍼플을 통한 PC 버전으로 제공된다. 엔씨는 북미·남미·유럽·아시아(일본) 등 4개 지역에 서버를 마련하고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8개 언어를 지원한다.

'아이온2'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및 동시 접속자 수(출처=스팀).
'아이온2' 스팀 최고 인기 게임 순위 및 동시 접속자 수(출처=스팀).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PC MMORPG '아이온: 영원의 탑'의 정식 후속작이다. 천족과 마족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비행과 공중 전투를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PvE 콘텐츠로 원정, 토벌전, 각성전, 악몽 등의 던전을 제공하며 PvP에서는 어비스와 시공의 균열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대만에 먼저 출시된 '아이온2'는 시즌제 업데이트로 콘텐츠를 꾸준히 넓혀 왔다. 이용자와의 소통도 출시 이후 운영의 한 축이었다. 출시 당일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PD가 긴급 라이브 방송에 나서 출시 직후 제기된 이용자 의견을 듣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이후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업데이트 계획과 문제 대응 방안을 이용자들과 공유해 왔다.

실적도 이어졌다. '아이온2'는 출시 46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실적 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1368억 원, 2분기 매출 719억 원을 기록했다.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 중국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엔씨 김택진 대(제공=엔씨).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 중국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엔씨 김택진 대(제공=엔씨).
글로벌 사업은 중국으로도 이어진다. 엔씨는 지난 7월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 중국 출시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열었다. 셩취게임즈가 현지 퍼블리싱을 맡으며, 중국 서비스명은 '永恒之塔2(영원의탑2)'다. 양사는 2009년 '아이온'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7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정식 출시는 이제 막 시작 단계다. 얼리 액세스에서 확인된 관심이 정식 출시 이후 실제 이용자 규모와 매출로 이어질지, 국내에서 이용자와 소통하며 서비스를 조정해 온 운영 방식이 다양한 지역에서도 통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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