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이하 아스오라)'의 첫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앞두고 게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출시 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TGS 2026'에서 처음으로 실제 플레이를 선보인 데 이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캐릭터의 3D 모델과 영상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고 나섰다.
'아스오라'는 디나미스 원이 개발하고 엔씨가 서비스하는 신작 서브컬처 RPG다. 현실과 마법이 공존하는 가상의 도쿄를 배경으로 특구청의 공무원이 돼 다양한 마법사들과 만나고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엔씨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클랜 '유루코 트리오'의 키 비주얼을 공개했다. 유루코 트리오는 사립 리사라 여학원에 다니는 문제아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클랜으로, 루이제, 코요미, 유즈키 등 3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루이제는 낙오자라는 이유로 영애들에게 손가락질받는 그림자 마녀이고, 코요미는 절망적인 소통 능력 탓에 사람들에게 기피당하는 염룡의 계승자다. 유즈키는 서민 집안 출신이라 리사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에 화가 나 있는 푸른 연못의 마녀란 설정이다.
그동안 일러스트와 컨셉트 이미지, 1컷 만화 등을 중심으로 캐릭터와 세계관을 소개했다면, 최근에는 게임 속 캐릭터의 모습과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까지 선보이며 게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용자에게 첫선을 보이는 만큼, 되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해 CBT에 관심도를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CBT 버전 권장 사양 및 최소 사양 표(출처='아스트라에 오라티오' 공식 홈페이지).
10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는 스토리와 전투, 캐릭터 콘텐츠 전반에 대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개발진은 'TGS' 현장에서 세계관과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지, 스토리와 전투, 일상의 순환이 즐거운지, 이 경험을 스마트폰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가장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첫 테스트 버전은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영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하며, 메인 스토리 3종과 미니 스토리 2종, 처음 공개되는 레이드 콘텐츠를 비롯해 18명의 캐릭터를 활용한 전투와 교류 콘텐츠 등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TGS'에서 공개된 전투는 턴제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상대의 행동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적의 행동을 확인한 뒤 먼저 공격해 행동을 끊거나 방어 타이밍에 맞춰 반격할 수 있고, 전투 도중 캐릭터를 교체해 공격 유형에 대응한다. 공격을 이어가며 게이지를 채우면 캐릭터별 특수 효과를 얻는 '영지 선언'도 사용할 수 있어, 전투 과정에서 이용자가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발진은 전투 시스템을 설계하며 과거 대전격투게임의 긴장감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투 방식은 캐릭터 수집형 서브컬처 장르에 대중화된 전투에서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 조합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