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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난 9월 中 외자판호…'프리스타일'·'열혈강호' 이름 올려

9월에 3편의 게임이 외자판호를 받았으며, 이 중 2편이 한국 관련 IP작으로 채워졌다(출처=중국 NPPA 홈페이지 캡처).
9월에 3편의 게임이 외자판호를 받았으며, 이 중 2편이 한국 관련 IP작으로 채워졌다(출처=중국 NPPA 홈페이지 캡처).
중국 게임 외자판호 발급이 9월 들어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에 낯익은 게임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9월29일 '2026년 9월 수입 네트워크 게임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총 3종의 게임에 대한 서비스 허가를 발표했다.
승인된 게임은 '3on3 프리스타일(3对3街篮)', '열혈강호: 리부트(热血江湖:重启)', '현대 탱크(现代坦克)' 등 3편으로, 지난 8월 6종과 비교해 정확히 절반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 월별 발급 규모는 3~8종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이번 3종은 3월과 함께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번 명단에서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 IP를 활용한 게임 2종이 동시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먼저 클라이언트 게임으로 분류된 '3on3 프리스타일'은 조이시티의 대표 농구 게임으로, 전작 '프리스타일'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한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카툰 렌더링과 개성 있는 캐릭터, 실시간 팀 대전을 바탕으로 길거리 농구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빠른 경기 진행을 구현했다.
이와 관련해 조이시티 전현규 프리스타일 사업본부장은 “이번 판호 획득을 통해 ‘3on3 프리스타일’을 중국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혈강호: 리부트'는 전극진·양재현 작가의 무협 만화 '열혈강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킹넷이 서비스하는 현지 게임의 새로운 버전이다. '열혈강호'는 중국에서도 만화와 게임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한국 IP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번 리부트작의 중국 시장 진출에도 관심이 모인다.

9월 승인을 받은 나머지 한 작품은 밀리터리 장르의 '현대 탱크'다. '현대 탱크'는 아트스톰이 개발한 'MWT: 탱크 전투'의 중국 서비스명으로, 모바일과 클라이언트 플랫폼으로 판호를 받았다. 전차를 비롯해 항공기와 드론 등 현대 군사 장비를 활용하는 전투를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번 판호 발급 규모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향후 중국의 외산 게임 심사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감소가 중국의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가 향후 외자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이번 판호 발급 감소와 중일 관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아닌 만큼, 대외 환경 변화가 향후 외자판호 발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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