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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1위 컴투스의 온라인게임 3년 도전기

모바일게임 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26일부터 5일 동안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골프스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선지 3년 만의 결과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업계서는 1인자로 평가받는 기업이다.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액션퍼즐패밀리', '이노티아연대기', '포춘골프' 등 히트작도 다양하다. 이를 기반으로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 진입에도 성공했으나, 지난 2007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시작한 온라인게임 개발은 3년이 지나서야 빛을 보게 됐다.

◇컴투스가 개발하던 온라인 골프게임 'XGF'

컴투스는 지난 2007년 8월 2년 동안 극비리에 개발해 온 온라인 골프게임 'XGF'를 공개하면서 온라인게임 사업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같은해 11월 시드시코리아가 개발한 온라인 FPS게임 '페이탈코드' 퍼블리싱 계획도 발표했다. 온라인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뛰어들어 매출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사업과 달리 온라인게임에서는 연거푸 쓴잔을 마셨다. 2차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XGF'는 게이머들에게 사실적인 골프게임이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 부족한 게 많다는 평가를 받아 서비스 일정을 잡지 못했다. 퍼블리싱 타이틀 '페이탈코드'는 2008년 3월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서비스 한달만에 막을 내렸다.

◇컴투스의 첫 퍼블리싱 타이틀이었던 FPS게임 '페이탈코드'

이후 컴투스 온라인게임 사업은 중단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XGF'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지만 게임을 완전히 새로 개발해야 했기 때문에 게이머들에게 공개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다. 절치부심한 컴투스는 지난해 말 온라인게임 담당 이사를 새로 영입하고 온라인게임 사업부를 재편했다.

개발중이던 'XGF'의 게임명도 '골프스타'로 바꾸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많은 수정이 있었고 게임방법, 게임모드 등을 바꿨다.

이와 관련해 컴투스는 "사실 우리는 한번도 온라인게임 사업을 중단하지 않았다"며 "이번 골프게임 공개를 계기로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퍼블리싱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XGF'에서 이름이 바뀐 '골프스타', 26일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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