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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릭 COH온라인 개발자 '가장 위대한 RTS게임으로 자부'

렐릭엔터테인먼트의 인기 RTS게임 '컴퍼니오브히어로즈'의 온라인 한글 버전이 전격 공개됐다. 윈디소프트는 지난 9월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이하 COH온라인)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THQ과 한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이 게임의 한글화 작업을 진행했다.

윈디소프트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한 'COH온라인' 제품발표회에는 이 게임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렐렉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개발자 두명이 참석했다. 선임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우드와 그렉 윌슨 총괄PD가 그 주인공이다.

렐릭 COH온라인 개발자 '가장 위대한 RTS게임으로 자부'
◇브라이언 우드 선임 디자이너(사진 왼쪽)과 그렉 윌슨 총괄PD(사진 오른쪽)

그들은 "COH온라인 역사상 가장 높이 평가될 수 있는 온라인 RTS게임"이라며 게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와도 정면 승부를 선택할 수 있었다는 그들을 만나 'COH온라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이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글 버전은 중국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가.
▶한국 게이머들 입맛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대표적인 예가 로비 시스템이다. 중국 버전에는 로비 시스템이 없다. 로비에서 다른 게이머들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버전은 샨다와 공동개발로 진행됐는데 한글 버전에도 샨다가 참여했나.
▶한국 버전은 100% 렐릭의 기술력으로 모든 개발이 진행됐다. 새로 개발된 로비는 물론 서버도 100% 렐릭의 기술력이다. 중국에서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어 테스트베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보다 완성도 높은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온라인 RTS게임은 성공하기 어려운 장르로 꼽힌다. 가장 큰 이유는 상용화로 인한 밸런스 붕괴인데.
▶렐릭과 THQ, 윈디소프트는 모두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렐릭에는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만을 위한 밸런스 팀이 따로 있다. 어떤 아이템을 판매하느냐는 밸런스팀의 검증을 거쳐서 최대한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것 위주로 판매할 생각이다. 또한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은 아이템이 게임 승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실제로 아이템이 하나도 없는 개발자와 아이템을 모두 가진 개발자가 경기를 펼쳐 아이템이 없는 개발자가 승리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렐릭 COH온라인 개발자 '가장 위대한 RTS게임으로 자부'

-게임이 조금 복잡하고 느리다는 평가가 있다.
▶복잡하다는 점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강력한 튜토리얼 모드를 준비했다. 패키지 게임이던 '컴퍼니오브히어로즈'의 미션들을 튜토리얼로 옮겨 게이머들이 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복잡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게임의 깊이가 깊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주길 바란다. 그만큼 다양한 전략 전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1000게임을 해도 1000게임 모두 다 다른 양상의 전투가 펼쳐질 수 있다.

느리다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숙달된 게이머들이 경기를 펼치면 7분 이내에 승부가 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장기전으로 펼쳐지면 1시간을 넘기도 한다. 어떤 유닛과 어떤 전략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e스포츠화를 적극 지원한다고 했는데 e스포츠를 위한 콘텐츠는 있나.
▶지금까지의 옵저버 모드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옵저버 모드를 준비 중이다. 대회 진행을 위한 옵저버 모드와 일반 게이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옵저버 모드가 따로 준비된다. 렐릭은 부정 게임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전 경기의 리플레이를 필터링할 생각이다. 필터링을 거치면 다양한 리플레이들도 게이머들에게 공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e스포츠를 위해 좋은 아이디어나 추가해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업데이트할 생각이다. 온라인게임이기 때문에 패키지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 보다 훨씬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렐릭은 종종 블리자드와 비견되는데 한국 게이머들에게는 블리자드보다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을 통해 그런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렐릭은 항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이번 게임을 통해서도 RTS게임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 자연히 렐릭의 이름도 널리 떨칠 수 있지 않을까.

렐릭 COH온라인 개발자 '가장 위대한 RTS게임으로 자부'

-스타크래프트2와 정면 승부를 펼칠 수도 있다.
▶스타크래프트2와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은 다르다. '스타2'는 마이크로 콘트롤이 중요한 게임이지만 우리는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전략을 짜고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전략과 전술이라는 점을 강조한 게임이다. 우리는 '스타2'의 흥행을 바란다. '스타2'가 흥행해야 RTS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더 많아진다. RTS게임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흥행에 성공할 자신은 있다.

-현재까지의 완성도와 추후 서비스 일정은.
▶개발자가 바라는 100% 완성도는 없다. 끝없이 더 나아짐을 추구한다. 현재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부분이 완성된 상태다. 내년 1월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2월 시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인에게 컴퍼니오브히어로즈온라인은 어떤 게임인가.
▶역사상 가장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아직 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즉시 게임을 즐겨보길 바란다. 모든 게이머들이 전략과 전술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게임이다.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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