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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X-mas 아이템 '푸딩' 논란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에 X-mas 이벤트로 실시한 아이템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MMORPG '리니지' 사용자들이 엔씨소프트가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판매한 '푸딩' 아이템의 능력치가 갑작스럽게 바뀌었다며 회사측이 사기극을 벌였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

'푸딩'은 사용할 경우 900초 동안 데미지 리덕션 +5, MP +30 효과가 있는 약물같은 아이템. 당초 '푸딩' 은 60레벨 이하 캐릭터가 사용시 데미지 리덕션을 추가로 +2 해주는 옵션이 붙어 있었지만 판매가 시작된 뒤 갑자기 추가 옵션이 삭제해 문제가 됐다.


'리니지'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GM은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사용자들에게 "잠시나마 잘못된 안내로 혼동을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혼동을 드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불만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처음 공지된 대로 데미지 리덕션 +2를 '푸딩' 아이템에 추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불만의 골자는 추가 옵션으로 구매를 유도한 뒤 정작 아이템을 구매하자 추가 옵션을 삭제한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다.

아이디 '주차왕김빡구'라는 게이머는 "옵션으로 사용자들을 현혹시켜 구매하게 만든 뒤 아무런 공지나 사과없이 몰래 옵션삭제하다 적발돼 게이머들에 비난을 받고 있다"며 "모르는 척하며 넘어가려고 해도 이건 분명 사기고 고발을 당해도 무방하니 어서 사용자들에게 사과, 배상 및 환불을 실시하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관련 공지가 잘못 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매우 짧은 시간동안 잘못 나간 것이라 재공지 없이 옵션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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