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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퍼디난드-카카가 한 자리에…넥슨, 10월19일 '아이콘 매치' 개최

'아이콘 매치' 관련 이미지(제공=넥슨).
'아이콘 매치' 관련 이미지(제공=넥슨).
게임 속에서나 볼법한 스쿼드로 펼쳐지는 축구 경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드로그바, 퍼디난드, 카카, 베르바토프, 비디치, 피구, 야야 투레, 마스체라노 등 화면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팀을 이룬 '아이콘 매치'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넥슨은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오는 10월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비스 중인 축구 게임 'FC온라인', 'FC모바일'에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하는 축구 선수들을 초청해 '아이콘 매치'를 진행한다.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이벤트를 선보이는 전야 행사가 열리며, 20일에는 본격적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콘 클래스'는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클래스다. 이번 '아이콘 매치'는 창과 방패를 컨셉트로 공격수로만 구성된 창 팀과 수비수로만 이뤄진 방패 팀에 각각 11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전후반 45분씩 풀타임으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축구 팬들 사이 오랜 난제 중 하나인 공격수와 수비수로 구성된 팀 중 어느 팀이 강한지에 대한 의문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제공=넥슨).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제공=넥슨).


'아이콘 매치' 출전 명단을 살펴보면 화려한 이력이 눈에 띈다. 창 팀의 대표를 맡은 디디에 드로그바는 첼시 FC에서 클럽 역사상 첫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를 차지했다. 방패 팀 대표 퍼디난드는 2002년 전 세계 최고 이적료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최고 수비수'라 불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를 비롯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네마냐 비디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이스 피구, 야야 투레 등 과거 축구 팬들을 열광케 했던 전설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방패 팀에 합류한 마스체라노는 "공격수들은 개인으로 뛰지만 수비수들은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방패 팀이 이길 것"이라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창 팀에 합류한 카카는 "마스체라노 선수는 여전히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쟁심이 강한 선수다. 하지만 '아이콘 매치'에서 승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응수했다.

'마지우개'라는 별명을 가진 마스체라노(제공=넥슨).
'마지우개'라는 별명을 가진 마스체라노(제공=넥슨).


'FC온라인'과 'FC모바일'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 박정무 FC그룹장은 "'아이콘 매치'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순차적으로 더 공개할 예정이다"라며, "참가 선수들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뛸 정도로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이벤트 매치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게임 이용자들과 축구 팬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유소년 축구 선수 지원 프로그램, 유명 해외 감독과의 예능 콘텐츠 등 게임을 매개로 실제 축구와 연계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하면서 축구 산업 저변을 확대하고 게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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