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델라 CEO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엑스박스의 현재 상황과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MS가 오랜 기간 게이밍 사업에 투자해온 만큼 현재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 스튜디오 역량에는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이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MS의 게이밍 사업이 윈도우보다도 오래된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S는 윈도우 운영체제 카테고리가 생기기도 전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시절부터 게이밍을 다뤄왔다"며 "이는 개발자 도구, 지식 노동과 함께 우리 회사의 핵심 DNA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엑스박스가 보유한 콘텐츠와 개발 역량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델라 CEO는 "지금 우리 스튜디오들과 IP 포트폴리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멋진 게임들을 계속해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면 정말 환상적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좋은 게임과 하드웨어를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MS가 지난 25년간 게이밍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이제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게임 사업 부문의 간소화와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CEO가 이끄는 팀의 간소화와 효율화 작업은 매우 훌륭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업 모델의 방향으로는 더 많은 이용자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을 제시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게이밍을 전달할 수 있는 올바르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명해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PC와 엑스박스 양쪽 모두에서 훌륭한 퍼블리셔이자 플랫폼 제공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엑스박스 콘솔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보다 PC와 엑스박스를 비롯한 여러 환경에서 게임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MS는 최근 엑스박스와 PC의 경계를 줄이고 여러 기기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엑스박스 사업의 실적에 대해서는 다음 회계 연도부터 성장세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델라 CEO는 "엑스박스 팀은 다음 회계 연도에 엑스박스 사업을 다시 성장세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그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세 전환 과정에서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