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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여름, 게임 '업데이트' 경쟁 불붙었다

[이슈] 여름, 게임 '업데이트' 경쟁 불붙었다
모바일게임 역풍에 침체기를 맞은 온라인게임 시장이 꿈틀되고 있다. 업계 최대 성수기로 불리는 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다. 게임업체들은 제각각 자사 게임에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은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온라인게임 중심으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피파온라인3'에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별개로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보상을 늘리고 있다. '서든어택'에는 승리의 6월 캠페인을 통해 매주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공식 홍보모델로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진세연을 발탁,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하는 등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은 '삼국지를품다',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사이퍼즈', '엘소드', '카트라이더' 등 자사 게임에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병행하며 이용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 '리니지2' 등에 콘텐츠를 추가하며 여름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블레이드앤소울'에 '군마혜의 직업 해우소' 페이지를 열고 직업 밸런스에 대한 고객 의견을 듣는 등 소통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리니지'에는 6년만에 신규 캐릭터 '전사'를 추가하고 신서버를 오픈한 뒤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리니지2'도 '인피니트 오디세이'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이슈] 여름, 게임 '업데이트' 경쟁 불붙었다

CJ E&M 넷마블도 이용자 확대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넷마블은 '미스틱파이터', '마구마구' 등 자사의 인기 게임에 여름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실시, 즐길거리를 늘리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신작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출시도 앞두고 있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밖에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엔트리브소프트, 엠게임 등 대다수 게임업체가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무장해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들 게임업체가 업데이트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여름 시즌 동안 사용자는 물론, 동시접속자 수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매출 확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시기도 여름방학이 포함된 3분기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 여름 시즌을 맞아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 효과가 맞물려 PC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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