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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든어택, LoL 10%대 추격…인기 비결은

[이슈] 서든어택, LoL 10%대 추격…인기 비결은
넥슨의 '서든어택'이 PC방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두 달새 PC방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해 눈길을 끈다.

20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지난 19일 16.51%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초 8%대에 머물러있던 '서든어택'은 대규모 업데이트 및 신규 캐릭터를 앞세워 점유율 상승 곡선을 그리며 '피파온라인3'에게 빼앗겼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와의 간격도 10%대로 좁혔다.

'서든어택'의 이 같은 상승세는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데에 있다. 넥슨이 진행 중인 겨울 업데이트의 콘셉트는 '재미'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FPS 장르인 '서든어택'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두 달 새 PC방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서든어택'(자료=게임트릭스).
두 달 새 PC방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서든어택'(자료=게임트릭스).

지난 12월부터 시리즈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 '쏴춘기'는 가장 먼저 '박초롱을 구출하라'라는 서브 미션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이어 코믹한 콘셉트의 이국주, 조윤호 캐릭터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국주는 FPS 캐릭터로는 적합하지 않을 것 같은 몸매의 소유자지만 '호로록' 등의 유행어와 유쾌한 몸짓으로 게임 내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최근 '서든어택'에 출시된 캐릭터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서든어택'은 최초로 라이플에서 정조준 사격 기능을 제공하는 신규 주무기 3종을 업데이트 했다. 또 기존 총기 밸런스를 조정하고, 잘 쓰이지 않는 총기들의 대미지나 명중률을 높이면서 더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화끈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PC방에서 접속만 하면 인기 주무기를 제공하며, 접속 시간에 따라 이국주, 조윤호 캐릭터 세트까지 지급한다. 또 접속 시간, 접속 일수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쉽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하면서 PC방 총사용시간도 껑충 뛰었다.

이 같은 게임의 인기는 '서든어택' 리그의 열기로 이어졌다. 지난 10월부터 진행 중인 '서든어택 2014 챔피언스 리그 윈터'는 최근 현장 관객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까지 1.5배 이상 늘었다는 게 넥슨 관계자의 설명이다. 게임의 인기가 e스포츠로, e스포츠에서의 열기가 다시 게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셈이다.

넥슨 관계자는 "코믹 콘셉트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PC방 점유율 상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며 "색다른 모드인 '출발 서든팀'도 곧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게임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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