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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게임업체 캐릭터 사업 '눈에 띄네'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자사 IP를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가 연말 자사 대표 게임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또 넥슨은 올해 다양한 게임들의 IP 활용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이슈] 국내 게임업체 캐릭터 사업 '눈에 띄네'

엔씨소프트는 22일부터 '리니지'의 '마법인형' 피규어 판매에 돌입했다. '마법인형'은 '리니지'에서 이용자가 소환하면 일정 시간 동안 따라다니며 사냥을 도와주는 보조 캐릭터다. 제작은 피규어 전문 제작 스튜디오 5PROSTUDIO와 공동 제작했다.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세 가지 세트로 출시됐다. 랜덤 피규어 Vol.1과 Vol.2는 각각 5가지 피규어로 구성돼 있으며, 구매자는 1개의 피규어를 무작위로 획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특별 의상을 입은 마법인형 5종을 모두 얻을 수 있다.

피규어 구매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인형 주머니, 오림의 가넷 등 아이템이 담긴 보너스 쿠폰이 피규어 박스에 들어있는 것. 마법인형 피규어는 22일 쿠팡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펀플스토어 판매제휴PC방에서도 판매된다.

[이슈] 국내 게임업체 캐릭터 사업 '눈에 띄네'

'쿠키런'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도 캐릭터 상품을 내놨다.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소공동 롯데백화점에 단독으로 쿠키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회적 기업 핸즈굿과 공동으로 전개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쿠키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핸즈굿과 함께 지난 10월에 개최된 '2015 서울과자전'에 출품해 매진사례를 기록했던 바 있다.

쿠키런 팝업스토어에서는 캐릭터가 녹아든 아이싱 쿠키, 아이싱 마카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은 물론 연말 시즌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에게 선물하기 좋도록 쿠키런 쿠션, 에코백등을 더해 풍성하게 구성된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판매된다. 가격대도 다양하게 책정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슈] 국내 게임업체 캐릭터 사업 '눈에 띄네'

올해 IP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한 업체는 넥슨이다. 최근 판교 현대백화점에 마련됐던 '마영전 브랜드샵'은 개점 3일 만에 9가지 상품이 매진됐고, '마비노기 판타지 카페'는 2개월 간 1만5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반응이 뜨거웠다. 최근에는 신세계아이앤씨와 제휴를 맺고 전국 이마트 52개 지점에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상품 판매에 나섰다.

또한 넥슨은 12월 이용자들이 만든 2차 저작물을 사고 팔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인 '네코제'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2회에 걸친 티켓 예매는 4분만에 매진되면서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이 오프라인 캐릭터 사업을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이미 올해 이용자들의 니즈가 확실하다는 점이 드러난 만큼 내년에는 보다 많은 업체들이 활발하게 IP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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