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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택수 초대 회장 "전문지 기자 위상 제고 위해 뭉쳤다"

[이슈] 이택수 초대 회장 "전문지 기자 위상 제고 위해 뭉쳤다"
"기자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게임매체 전체를 대표하거나 게임매체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속 기자들의 경쟁력,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이택수 초대 회장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밝혔다. 이택수 초대 회장은 "이를 통해 매체 기자들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게임산업에 기여하는 것은 2차적인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협회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16년 초다. 협회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은 발행인, 편집장, 대표들은 6~7개월 동안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가지며 설립 기초를 다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이택수 회장의 설명이다.

개회사에서 이택수 회장은 "전문지와 기자들의 위상이 전과 같지 않다. 이 원인은 밖에 있지 않고 우리들에게 있다"며 "취재 잘하고 리뷰 잘 쓰고 좋은 기자를 길러내는 전문매체 본연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명의 기자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많은 것을 바꿀 수도 있다"며 "이러한 모임이 만들어졌는데 수동적인 태도로는 무엇도 해낼 수 없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협회는 초청 토론회 방식의 '갑론을박 토론회'와 '초청 강연회'를 주요 사업으로 정하고 오는 11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외부 자문위원의 판단하에 좋은 기사를 선정해 '이 달의 기자상'을 수여하고 회원사 전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체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택수 회장은 "기자 한명 한명이 함께 하는 협회가 될 때 우리가 목표했던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여기까지 오는데 10개월쯤 걸렸고 오늘 첫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날을 선후배 기자들 모두가 잘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회장사 데일리게임, 부회장사 게임포커스, 이사사는 게임동아, 게임메카, 게임샷, 게임톡, 겜툰, 뉴스앤게임, 매경게임진으로 구성돼 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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