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지기(대표 최용훈) 원순철 CTO가 '오버워치' 안티 핵 프로그램 개발을 구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원순철 CTO는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맵핵 방지프로그램 W런처(원순철 런처)의 개발자다.
W런처는 '스타' 플레이 중에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핵 사용자를 감지해 게임 화면에 출력하는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스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그는 "'오버워치' 핵과 관련해 PC방 손님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해 핵 감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까한다"며 "아직 해당 핵을 구하지 못한 상태"라며 분석을 위해 해당 핵을 입수에 도움을 청했다.
다만 안티 핵 프로그램 개발은 회사와 합의돼 결정이 난 사항은 아니며 어떠한 방식으로 개발할지도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십년지기 측은 "해당 안티 핵 프로그램 개발은 아직 정해진 사항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현재 계획 구상 단계로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바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