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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유니티, 韓 개발자 지원 '쭉쭉'

[이슈] 유니티, 韓 개발자 지원 '쭉쭉'
유니티가 한국 개발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자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국산 게임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 게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을 진행,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열렸던 'VR 엑스포'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전체 VR 게임 중 75%가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졌고, 올해 출시될 모바일 게임 기대작들 다수도 유니티로 개발되고 있다.

개발자들이 유니티 엔진을 선택하는 배경에는 유니티가 꾸준히 펼쳐온 지원책이 깔려있다. 유니티는 국내 우수 게임을 적극 발굴, 개발을 지원하고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개발사들의 성공 도모에 힘쓰고 있다.

◆메이드 위드 유니티, 한글로 본다

유니티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Made with Unity, 이하 MWU)를 통해 유니티 기반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게임이나 콘텐츠를 엄선해 소개한다. 유니티 코리아는 한국 개발자들을 위해 'MWU' 한글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MWU 글로벌 웹사이트를 단순 번역한 페이지가 아닌, 독자적인 콘텐츠로 운영되는 사이트다. 유니티 지사 중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진행, 국내외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MWU 코리아 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는 게임들.
MWU 코리아 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는 게임들.

MWU는 스튜디오 규모에 상관없이 우수성을 갖춘 작품이라면 어디든 등록이 가능하다. 출시작은 물론 개발 단계의 기대작들도 그 대상이다.

대형 개발사부터 인디 개발자까지 많은 유니티 개발자들이 MWU를 통해 자신들의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유니티 코리아는 한국 MWU 사이트에 소개된 기대작을 글로벌 사이트에 노출하는 등 한국 개발자들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MWU 코리아 어워즈 '눈길'

유니티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17 현장에서 'MWU 쇼케이스'를 운영, 다양한 유니티 기반 게임을 소개했다. 이 중에는 하운드13의 액션 RPG '헌드레드 소울', 카본아이드의 '기간트쇼크' 등 국산 게임들이 소개돼 전세계 개발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유니티는 'MWU 코리아 어워즈 2017'도 진행하고 있다. 유니티로 개발된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로, 내부 심사를 통해 TOP 21 작품을 선정한다. 후보에 오른 작품들은 공개 투표 등을 거쳐 10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슈] 유니티, 韓 개발자 지원 '쭉쭉'

10개 작품은 '베스트 그래픽', '베스트 기대작', '베스트 혁신', '베스트 애즈(*Untiy Ads 서비스 탑재 게임 중 베스트 게임)', '베스트 인디', '베스트 학생', '베스트 VR/AR'의 7개 부문의 대상작과 이용자 심사단의 공개 투표로 결정된 3개의 인기 작품으로 선정된다.

TOP 10에 선정된 작품들은 5월 16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나이트 서울 2017'에서 데모 시연과 홍보 기회를 얻게 된다. 대상작은 16일 유나이트 서울 현장에서 발표된다. 해당 개발사에는 각종 유니티 행사 강연 및 데모 시연 기회 등 개발작을 알릴 수 있는 혜택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기대작은? 유니티지!

올해 출시될 모바일 게임 기대작 중 유니티 기반의 게임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특히 국내 대형 게임사에서도 유니티를 선택해 다수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레기온즈'를 유니티로 개발중이다.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중 하나인 '아이온'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하이퀄리티 그래픽의 '프로젝트 오르카'도 유니티를 사용했다.

[이슈] 유니티, 韓 개발자 지원 '쭉쭉'

넥슨은 글로벌 다운로드 수 3,500만을 넘긴 '다크어벤져' 시리즈 최신작 '다크어벤져3'와 최근 글로벌 3차 테스트를 진행한 '듀랑고: 야생의땅'을 유니티로 개발 중이며, 넷마블게임즈는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를 유니티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되다 유니티로 엔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했다는 점이다. 유니티는 개발자들이 더욱 높은 품질의 하이엔드 게임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유니티 엔진 신규 버전을 공개하며 고품질 그래픽 구현을 위한 기능 추가 및 성능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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