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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韓 모바일 시장, 中 게임 공세 '거세네'

[이슈] 韓 모바일 시장, 中 게임 공세 '거세네'
사드(THAAD) 배치로 인한 한국 게임의 판호 금지령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중국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 따르면 '의천도룡기'(11위), '여명'(12위), '나선의경계'(19위) 등 최근 출시된 중국 게임들이 TOP 20에 진입했다.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이 선보인 '의천도룡기 for Kakao'는 출시 3일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이용자 증가로 출시 당일부터 서버 증설에 나섰으며, 3일 세 번째 서버를 추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AOA의 설현을 광고모델로 앞세운 '여명 for Kakao'도 인기다. 카카오와 라인콩코리아가 공동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여명'은 오픈 필드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로 옮긴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며 한국 이용자들을 사로잡았다.

룽투코리아의 '나선의경계'는 촐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바일 TCG형 RPG인 이 게임은 고퀄리티 일러스트와 일본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 등을 앞세워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또 국내 구글 피쳐드를 받으면서 신규 이용자 유입도 계속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광전총국이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을 제한한다는 중국발 가짜 뉴스까지 등장하는 등 국산 모바일 게임의 중국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작 중국 게임들은 국내 시장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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