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투스는 24일 저녁 두 번째 개발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겨울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와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에는 박경태 기획실장과 김호성 사업부장이 출연해 11월과 12월 업데이트 상세 내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신규 성물 2종인 '부서진 대지: 별의 묘목'과 '낙원의 징표'가 추가된다. '부서진 대지: 별의 묘목'은 디버프 시간 감소 및 저항, 회피와 명중, 최대 HP 등의 스탯에 영향을 주며 최고 단계 달성시 발동형 패시브 스킬 '별의 가호'를얻을 수 있다. '낙원의 징표'는 명중과 회피, 대미지, 디버프 시간 감소, 그리고 스탯 상승의 영향이 있으며, 최고 단계 달성시 발동형 패시브 스킬 '낙원의 인도'를 얻을 수 있다.
핵심 콘텐츠인 '별의 낙원'은 월드 던전으로 개편된다. 1층은 기존처럼 서버 던전으로 유지해 스트레스를 낮추는 한편, 2~3층은 월드 던전으로 변경되어 서버 간 경쟁이 펼쳐진다. 월드 던전에는 길드 동맹, 적대 시스템, 프리 PK 존이 도입되며, 3층에서는 보스뿐만 아니라 일반 몬스터에게서도 전설 장비와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보상이 상향된다. 서버 매칭은 초기에는 1:1로 진행되나, 12월 10일 이후부터는 셔플 기능을 통해 다양한 그룹 매칭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밸런스의 개선과 관련해서는 4지역 파티 던전 및 월드 보스 전용 장비와 제작 도안의 추가를 비롯해 영웅 등급 패시브 스킬 공용 7종 및 직업 전용 1종 추가, 영웅 등급 첫 번째 장구류 제작시 재료에서 견고한 정원석 덩어리 필요 개수의 하향, 전설 등급 장비 세공 슬롯 3개로 확장 등이 발표됐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자동 스케줄 시스템'도 26일 업데이트된다. '버려진 기지', '귀사당', '별의 낙원', '투사의 전당' 등 특수 던전을 자동으로 진행하며, 물약 자동 구매와 자동 부활 기능을 지원해 최대 12시간 이상 방치형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스트리머가 없는 일반 서버인 신규 서버 카이렌01, 02서버가 오픈되고 원스토어 서비스도 시작된다.



12월에는 길드 콘텐츠가 대거 확충된다. 최대 50명이 참여하는 '길드 던전'은 마석 파괴, 중간 보스 처치, 최종 보스 레이드의 3단계로 구성되며 스킬북과 길드 주화 등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획득한 아이템을 자동 보관하는 '길드 창고'와 길드장이 이를 지정·균등·랜덤하게 나누는 '길드 분배' 시스템도 도입된다. 또한, 서버 간 인구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서버 통합도 12월을 목표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준비 중이다.
업데이트 발표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Q&A) 시간에는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개발진의 답변이 이어졌다.
PvP와 사냥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는 "사망 시 무료 복구 횟수를 기존 3회에서 10회로 대폭 상향하고, 골드 복구 비용 역시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하여 이용자들의 재화 부담을 낮출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편의성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도 공개됐다. 길드 창고 이용 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전체 선택' 기능은 오는 1월 중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또한 '영광의 섬' 콘텐츠의 티밍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닉네임을 가리는 '익명 입장' 기능 도입을 검토 중이다. 12월 진행될 밸런스 패치와 관련해서는, 군중 제어기(CC)가 부족한 '이리시아' 클래스 등의 케어가 예고됐다.
내년 상반기 로드맵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신규 클래스 '란스'는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내년 연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직업 변경 시스템인 '클래스 체인지'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