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 브리핑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지난 20일 뉴델리에서 열린 오찬 자리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식 일정 이후 김 대표는 현지 정관계 인사 및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개발사 발굴과 인큐베이팅, 스타트업 투자 등을 이어가고 있는 크래프톤의 전략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인도 주요 인사들과 게임 산업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 시장을 겨냥한 IP 발굴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시장을 향한 행보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로 시작됐다. 해당 게임은 현지에서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e스포츠 생태계 조성으로 연결됐고, 이후 핀테크, 디지털 미디어, 기술 분야 등으로 투자 영역이 확대됐다. 최근에는 현지 게임 개발사 인수와 함께 네이버, 미래에셋 등과의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를 운영하며 현지 스튜디오 발굴과 기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21일에는 네이버, 미래에셋과 함께 인도 뉴델리에서 최대 1조 원 규모의 '유니콘 그로스 펀드(UGF)' 조성 기념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도 현지 기업 및 VC를 대상으로 펀드를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창한 대표를 비롯해 네이버 최수연 대표, 크래프톤 손현일 인도법인장, 미래에셋 관계자,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UGF는 크래프톤이 2000억 원을 출자하고 네이버, 미래에셋 및 외부 투자액을 합쳐 총 50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김 대표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는 게임 시장이자 기술 혁신의 허브"라며 "UGF를 통해 인도 유망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중장기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또한 "3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AI, 핀테크 등 고성장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도 "한국의 IT, 엔터테인먼트, 금융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인도에서 아시아 기술 혁신 투자를 본격화하는 것은 국내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에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