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게임시장이 10월을 기점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템빨: 오버기어드' 사전등록에 돌입하고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도깨비의세계'가 정식 출시되는 데 이어, 펄어비스도 '붉은사막'의 첫 DLC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도 이어진다.
10월의 시작은 넥슨의 '템빨: 오버기어드'가 연다. 넥슨은 10월1일부터 신작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는 이 게임은 박새날 작가의 웹소설·웹툰 '템빨' IP를 기반으로 하며 PC와 모바일을 지원한다. 원작의 핵심 요소인 장비를 중심으로 한 성장 시스템을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는 원작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이 10월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공=카카오게임즈).
오는 10월8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출격한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도깨비의세계'는 2.5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MMORPG로, 기존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앞세워 출시를 준비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9월 라이브 시연회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와 주요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빠르게 마감되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10월 중순에는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첫 DLC로 분위기를 이어간다.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은 10월16일 출시될 예정이다. 본편 이후 새로운 지역과 탐험 요소를 추가하는 확장 콘텐츠로, 기존 이용자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본편 출시 이후 같은 해에 대형 DLC가 추가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제공=엔씨).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도 이어진다. 10월5일에는 엔씨 '아이온2'가 북미·남미·유럽·아시아 지역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9월30일부터 얼리 액세스가 시작되며, 국내 MMORPG의 해외 시장 공략 사례로 이어질 전망이다.
넥슨도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 서비스를 10월7일 시작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작품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넥슨은 지난 '도쿄게임쇼(TGS) 2026'에서 신작 '파레이돌리아'와 함께 '마비노기 모바일'을 전시하는 등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 바 있다.
이밖에도 국내 게임사들이 해외 이용자를 겨냥한 신작 출시와 서비스 확대를 이어가면서 10월 게임시장에는 국내 출시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두 흐름이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겨울 시장을 노린 대작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신작 경쟁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