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12월에서 3월 사이에 연봉협상을 실시하죠. A사도 지난달 연봉협상을 마쳤는데요, A사의 경우는 사장이 직접 직원들의 연봉 인상분을 상정합니다. 물론 각 부서 팀장들의 인사고가와 평가가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여느 때처럼 팀장급 회의가 열렸는데, 갑자기 사장이 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것도 무척이나 화난 얼굴로요. 그리고 팀장들에게 아래와 같이 호통을 쳤답니다.
"여러분들이 바쁘시다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일수도 있는데, 직원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이렇게 건성으로 할 수 있습니까? 모두들 팀으로 돌아가 자신이 챙기지 못한 팀원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인사고가나 평가를 잘 내리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저에게 다시 평가표를 가져오세요. 그럼 다시 연봉협상을 해 인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줄여서 말하면 '인사고가를 나쁘게 내린 직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연봉을 인상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라'는 것이죠.
경기가 어려워 연봉 인상은 커녕 감축까지 되는 요즘, A사 사장의 마인드는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야단 맞은 팀장들도 가슴 따뜻하게 웃으면서 회의실을 나왔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사장님 여러분들도 알고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