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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게임이지만 잘 만들었네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A사 대표 B는 요즘 고민이 적지 않다. 회사 살림을 힘겹게 꾸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 중인 게임의 상용화 작업이 늦어지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

B대표는 회사 사무실도 줄여 이전하며 비용절감에 나섰지만 매월 직원들 월급을 간신히 지급하며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는데 B대표에게는 퇴사한 직원들에게 지급할 퇴직금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여기에 B대표의 머리를 아프게 만드는 소식이 더해졌다. A사가 개발 중인 신작 C와 같은 장르의 게임인 D게임이 시장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순조로운 초반 페이스에 이어 계속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D게임이 시장에 안착할 경우 아직 비공개 테스트조차 하지 못한 A사 C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B대표의 두통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B대표는 "D게임을 직접 해봤는데 정말 잘 만들어서 특별히 흠 잡을 데가 없었다"며 "부담은 되지만 D게임보다 더 잘 만드는 수밖에 없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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