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씨가 퇴사를 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관계자들은 다 의아해했죠. K팀장은 N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N사로부터도 좋은 대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업계 빅뉴스꺼리로도 충분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K팀장이 회사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고 있으나, 사실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나 봅니다. K씨의 성공에 옆에서 펌프질(?)을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죠. 친한 지인에 의하면 이렇게 접근한 사람들이 과연 순수한 친분 때문인지, 아님 K씨를 스카우트하려는 의도였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어쨌든 이들과 술자리를 가진 K씨는 주변의 펌프질 때문에 회사에 대한 불만을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그 회사를 먹여 살리는게 당신인데 이런 대우는 부당하다"며 계속 부추기며 맞장구를 쳤다고 하네요.
술기운에 K씨는 "내 회사를 차려야겠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는데, 이것이 결국 K씨가 퇴사한다는 소문으로 확대됐습니다. 어디서 시작됐는지,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관련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소문을 접한 기자들도 N사에 확인문의를 하는 바람에 사내에서도 K씨 입장이 곤란해졌다고 하네요. N사 홍보팀은 해당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그 효과였는지 관련 내용이 보도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기자들도 사실로 보기에는 무리인 부분들이 많았기에 기사화 하지 않았겠죠.
말 한번 잘못했다가 미운털이 박힌 K씨는 이후로 과묵해졌다고 하네요. 하긴 저도 이런 경험이 있으니 K씨 심정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 "너에게만 말하는 건데…"라며 비밀을 공개했다가 소문이 퍼져 당황했던 일 누구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