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인력을 갖추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사내 벤처에서 분사한 것입니다. 해외시장이라는 것은 결국 가장 사용자가 많은 페이스북 시장이겠죠. 페이스북 시장 공략은 모든 국내 소셜게임 개발사들의 로망입니다."
"캐치미이프유캔은 사실 4명이서 4개월만에 제작한 게임입니다. 정말 엄청난 업무량이었죠. 캐치미이프유캔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는 상황이라 차기작에 대한 고려를 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이미 페이스북을 선점한 회사들이 많았죠. 때마침 네이트가 소셜게임 플랫폼을 오픈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해외 시장보다는 국내 네이트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했습니다."
송교석 대표는 당시의 선택을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 소셜게임 플랫폼도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들은 소셜게임의 가능성을 보고 소셜게임 플랫폼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송 대표는 해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페이스북 게임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인기 게임을 통해 다른 게임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의 성공이 지속적인 차기작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의 징가가 페이스북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인기 게임들을 통한 차기작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미 캐치미이프유캔으로 페이스북 게임 시장을 두드려봤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일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믹시에 게임을 론칭해 총 2300여개의 게임 가운데 24위를 차지하는 의미있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제 국내 1위 소셜게임 업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페이스북 게임 시장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송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킬러 게임 3개 이상을 페이스북 게임 시장에 론칭할 생각이다. 장르는 최근 페이스북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육성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이미 노리타운스튜디오는 해피가든, 해피타운, 해피아이돌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장르를 선보여 이 분야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상태다.
"남들이 다 하는 농장 게임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팜빌의 큰 성공 이후 페이스북에 너무나 많은 농장 경영 게임들이 있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것을 따라가기 보다는 반 보 정도 앞선 게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한 보 이상 앞서 버리면 게이머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반 보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노리타운스튜디오는 이미 그런 킬러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를 때 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이미 국내에도 소셜네트워크게임을 준비하는 회사들이 100여 곳이라고 합니다. 대기업도 진출준비를 하고 있죠. 늦게 시작하는 만큼 제대로된 전략을 가지고 공략해야 합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한 페이스북 게임 시장 공략으로 세계적인 소셜게임 개발업체로 성장하는 노리타운스튜디오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jjoony@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