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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팀 추방된 불량 게임사, "스팀을 고소하겠다"

[이슈] 스팀 추방된 불량 게임사, "스팀을 고소하겠다"
밸브의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퇴출된 디지털호미사이드가 100명의 스팀 이용자를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밸브에게도 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디지털호미사이드는 현지시간 20일 블로그를 통해 밸브를 계약 불이행, 업무 방해, 반독점범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밸브는 지난 17일 디지털호미사이드가 자신의 게임을 나쁘게 평한 이용자 100명을 고소하자 스팀에서 해당 개발사의 게임을 모두 판매 중단 시킨바 있다.

디지털호미사이드는 저퀄리티의 유사 게임들을 연속적으로 마켓에 등록하고 게임 판매가 아닌 수수료가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사업 행보를 펼쳐 이전부터 많은 이용자들과 비평가들의 지적을 받아왔다.

스팀 상점에서 판매 중지된 디지털호미사이드의 게임 목록
스팀 상점에서 판매 중지된 디지털호미사이드의 게임 목록

스팀 시스템상 무료 배포된 게임이라도 이를 스팀 트레이딩 카드로 거래하게 되면 일정 수수료를 밸브와 개발사에게 지급하게 되는데, 이를 주 수입으로 삼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유튜브 게임 평론가 짐 스털링이 자사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담긴 영상을 게시하자 그를 상대로 '기업 및 제품 폄하, 다수의 정신적 고통' 등의 명목으로 1000만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걸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이용자들은 "진짜 악질이네, 업계에서 아예 그냥 퇴출 당했으면", "그냥 제정신이 아니구만", " 국내 게임도 악평남겼다고 고소했다는 소리는 못 들어 봤는데", "제대로 막나가는 듯", "밸브한테도 고소한건가? 진짜 마인드가 안 되어 있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밸브는 디지털호미사이드의 소송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심정선 기자 (narim@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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