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코] 26세 개발자 이승환 "개발·기획·작화·작곡 모두 가능해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2316075404782d01e022ea6112219116251.jpg&nmt=26)
![[인디에코] 26세 개발자 이승환 "개발·기획·작화·작곡 모두 가능해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2316150908382d01e022ea6112219116251.jpg&nmt=26)
그는 궁극의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연습과정을 거치고 있다. 즉 목표로 삼은 하나의 완벽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게임을 하나씩 만들며 실력을 쌓는 방법을 선택했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올해 26살로 이승환이다. 개발자명으로 '올리브크로우(OliveCrow)'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대학교를 휴학중에 있으며 혼자서 게임 개발을 하고 있다.
◆ 닉네임이 올리브까마귀? 독특한데 무슨 뜻인가.
게임에서 닉네임을 'OC'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OC'를 이용해 닉네임을 변경하려고 생각했었는데 'OliveCrow'로 짓게 됐다. 딱히 의미나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디에코] 26세 개발자 이승환 "개발·기획·작화·작곡 모두 가능해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2316161806828d01e022ea6112219116251.jpg&nmt=26)
◆ '레드호른가의 탐정'을 만든 과정이 궁금하다.
군입대 전, 진로를 생각하다 게임 개발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입대 후에 게임 구상을 시작해 탐정 스토리를 구상했다. 하지만 이 스토리를 구현하기에는 실력에 한계가 있어서 연습용 게임을 만들어 만들고자 하는 최종 게임의 전 이야기인 프리퀄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에 달해서 ‘레드 호른가의 탐정’을 만들게 됐다.
◆ 스토리를 잘 갖췄다고 했는데 스토리를 알려달라.
레드 호른가라는 명문가에 에드워드라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평소에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셜록홈즈를 동경하지만, 집안의 명성에 비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 열등감을 갖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다. 아이의 아버지가 감옥의 비밀스러운 능력을 알려주자 이 능력을 이용해 살인사건을 추리해 나간다는 이야기다.
◆ 왜 추리 어드벤처 장르로 게임을 만들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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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게임 평점은 4.7로 잘 받았다. 하지만 다운수가 낮은 상태다. 과거에 순위가 빠르게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유료순위 6위까지 올라갔었지만 버티지 못하고 다시 내려왔다.
◆ 플레이 타임은 몇시간 정도인가.
플레이 진척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7시간 정도다.
◆ 배경음악과 일러스트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하다.
일러스트의 경우 고등학교 때 미대 입시를 준비했다. 그 경험을 이용해 만들었고 음악은 대학에서 밴드 활동을 하다 보니 악기를 다룰 수 있게 됐고 작곡까지 할 수 있게 됐다.
◆ 혼자서 기획, 개발, 작곡, 작화까지 모두 했다면 개발 기간이 길었을 것 같다.
'레드호른가의 탐정'은 2017년 9월에 개발을 시작해 약 6개월 정도 걸렸다.
◆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
![[인디에코] 26세 개발자 이승환 "개발·기획·작화·작곡 모두 가능해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12316153105140d01e022ea6112219116251.jpg&nmt=26)
◆ 이지툰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유가 있나.
10년 전 이지툰이 유행할 때 그림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이지툰을 이용해 게임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었다.
◆ 프로그래밍만 따로 공부한 것인가.
1년 반 정도 유니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었다. 독학으로 하다 보니 자주 벽에 직면하곤 했는데 그럴 때는 그 벽을 넘을 때까지 공부를 하는 방식으로 했었다.
◆ 왜 게임 개발자의 길을 택했나.
원래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진로를 택하려 보니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었다. 스토리, 작화, 작곡도 좋아 하는데 프로그래밍만 할 수 있게 된다면 게임 개발이 가능할 것 같아서 게임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 1인 개발자의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1인 개발자의 좋은점은 혼자 할 수 있으니 인건비가 필요 없다는 점이 있고, 단점으로는 프로젝트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끝내고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프로젝트를 끝낸 뒤 팀에 속해서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
◆ 게임을 만들 때 도와준 분이 있나.
게임을 만들 때 도와준 분은 없지만 외적으로 도와준 사람이 있다. 바로 친구들이다. BIC에서 전시를 해야 했는데 막막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구들이 전시에 필요한 물건들을 나르고 설치, 테스트에서 도와줬다.
◆ 인디게임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국내는 북미나 일본과 비교해 인디게임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게임들이 클리커나 좀비로 획일화 되고 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사람들이 인디게임을 더 찾지 않게 될 것 같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 인디개발자로서 업계사람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발을 할 때 멀리 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멀리 보는 마음가짐이란 무엇인가.
개발을 하다 보면 자신의 게임의 재미 여부를 떠나 개발하는 것에만 집중하곤 한다. 이 때 개발보다는 재미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이 문제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된다. 입시 미술을 할 때에도 느꼈던 문제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만들 게임들을 미리 생각해 뒀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다. 이 게임들 모두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한 연습 과정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