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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MS 공동 게임포털 사업 개시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게임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9일 한국통신 관계자는 “PC게임 서버 운영과 온라인 게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가톤급 게임포털 ‘Excitegame.com’ 사이트를 8월초에 오픈할 예정이며, 프로게임팀 창단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30억원을 들여 54대의 게임서버를 구축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80억원 상당의 인터넷 솔루션을 지원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게이밍존(IGZ) 플랫폼 기술을 제공했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서비스 주체로서 사이트 기획과 마케팅, 게임 서버 운영 등을 담당한다.

한국통신은 Excitegame.com 사이트에서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을 유료 서비스할 계획이며, PC게임을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 서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미 넥슨(대표 이민교)의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과 위즈게이트(대표 손승철)의 넷바둑․넷장기 등을 서비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PC게임으로는 ‘스타크래프트’와 ‘에이지오브엠파이어’ ‘피파2000’ 등의 네트웍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서버를 운영할 방침이며, 그 외국산 PC게임을 선별해 게임서버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의 경우 게임별로 서버를 직접 운영하거나 중계하는 방식이며, 이용료를 전화요금과 함께 징수해 개별 업체들과 나누게 된다. 한국통신 초기엔 저가 서비스로 정액제를 도입하고 가입자가 늘어나면 종량제를 실시해 기존 게임포털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인터넷사업단 권중장 과장은 “KT는 장차 국내 게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과 PC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엔터테이먼트 콘텐츠를 서비스할 방침”이라며 “연말까지 20만 가입자를 확보해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국 PC방 회선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코넷 사업부와 공동 마케팅을 구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PC방 사업자들과 연계한 게임포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회사 한국통신하이텔의 게임포털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하이텔은 현재 게임리그를 준비하고 있고 온미디어의 ‘게임TV’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KT의 사업과는 차별화된다.

현재 KT의 게임포털은 ‘magic10.co.kr/work/excite’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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