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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법정관리 그 후…' 윈디소프트 향방 3월말 윤곽

[비즈] '법정관리 그 후…' 윈디소프트 향방 3월말 윤곽
경영난으로 지난 해 10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윈디소프트의 향방이 오는 3월 결정될 전망이다.

4일 윈디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회사에 대한 회계 감사가 진행 중으로, 해당 감사 결과는 오는 3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윈디소프트의 가치가 재평가되며 향후 기업 회생도 노릴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지난 11월 개시한 회계 감사가 늦어도 3개월안에 종결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는 윈디소프트의 내부 자금 흐름이 비교적 투명하고 복잡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윈디소프트 김원일 이사는 "여타 법정관리 대상 업체들의 회계 감사가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후 윈디소프트가 신규 투자를 유치해 기존 채무 관계를 청산하면 법정관리 절차가 최종 마무리 된다. 이를위해 회사측은 핵심 온라인게임인 '겟앰프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매출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윈디소프트는 2002년 일본 사이버스텝과 공동 개발한 캐주얼 대전게임 '겟앰프드'를 국내에 서비스한 업체로 이후 '러스티하츠', 짱구는못말려온라인' 등을 잇따라 출시했으나 시장 흥행에는 실패했다. 이후 경영 사정이 악화된 윈디소프트는 지난 해 10월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위한 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윈디소프트에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 46조 제1항에 의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고 공고했다. 법원은 윈디소프트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에 대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자 및 회생담보권자에 대해 회생채권 또는 회생담보권에 기한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게임 문영수 기자 mj@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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