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PC방 순위를 되짚어 보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는 'PC방순위' 코너가 신설됐습니다. 데일리게임은 매주 PC방 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독자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제공하고자 합니다. 지난 한 주간 어떤 PC 온라인게임들이 눈길을 끌었는지 살펴봤습니다.<편집자주>


◆디아블로3, 서든어택 제압…2위 입성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넥슨의 '서든어택'을 제치고 주간 순위 2위에 등록됐다. PC방 점유율은 12.28%로, 전주보다 1% 올랐다.

'디아블로3'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확장팩 출시 이후 꾸준한 오름세다. 이 추세라면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견제하는 것도 가능해 보인다. 현재로선 '리그오브레전드'와 점유율 차이가 있지만, PC방 이벤트가 시작되는 14일부터는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확장팩 출시를 기념하고 한국 이용자들의 성원에 감사하기 위해 14일 오후 12시부터 18일 자정까지 PC방에서 '디아블로3' 이용시 추가 경험치 50%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확장팩 출시 이후 최초 진행되는 PC방 이벤트인 만큼, 이번 이벤트 효과로 PC방 점유율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오스온라인, 6계단 'UP'…업데이트 효과

AOS 게임 '카오스온라인'이 전주보다 6계단 오른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진행한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을 서비스하는 세시소프트는 지난 10일 '카오스온라인'에 쿤카, 리키안 등 5종의 영웅이 코믹 컨셉으로 변신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코믹 의상카드는 그 동안 항상 긴장감을 유지하던 '카오스온라인'의 전장에서 이용자들이 실소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보자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그 동안 삼지창으로 아프게 찌르던 멀머던은 대걸레를 들고 청소 대장으로 변신했고, 커다란 기둥을 들고 다니던 쿤카는 커다란 미소녀가 그려진 베개를 들고 다니는 덕력을 가진 영웅으로 표현됐다. 또한 커다란 문짝 두개를 들고 다니던 근위대장 세드릭의 무기는 남녀 화장실 문짝으로 변경되어 폭소를 자아낸다.

이번 코믹 의상 업데이트와 함께 밝혀진 코믹 의상카드 탄생 비화에는 그 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오해 받던 카오스온라인 내 영웅들의 성향에 대한 제작진들의 해설이 같이 실려있어 영웅들에 대해 이해하고 카오스온라인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편 세시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코믹 의상카드를 가장 먼저 획득하는 이용자에게 레이저 메두사 의상카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MVP베이스볼온라인, 3계단↑…시즌 특수 '톡톡'

실사형 야구 온라인게임 'MVP베이스볼온라인'의 인기가 늘고 있다. 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PC방 점유율은 0.16%로 나타났다.

'MVP베이스볼온라인'은 EA의 ‘MVP베이스볼시리즈’를 기반으로 EA 서울 스튜디오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맞게 한국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한 EA 최초의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달 28일 'MVP베이스볼온라인'에 골드카드 54장과 일반 선수카드 156장을 추가하고, 개막 시즌을 기념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골드카드는 이종범, 양준혁 등 한국 프로야구 최고 선수들만 등장하는 카드로, ‘야생마’ LG 트윈스 이상훈 선수가 골드카드로 제공된다.

또한 프리미엄 PC방 혜택을 대거 강화했다. 프리미엄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면 선수 및 구단 경험치, 게임머니(MP)가 80% 추가 증정된다. 이밖에도 매일 지급되는 '퀵 시뮬레이션권'이 2장에서 5장으로 늘어났으며, 타자, 투수 코스트를 레벨에 관계없이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풀코스트 이용권' 효과가 적용된다.


◆4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

4월 2주차 장르별 점유율은 ▶RPG 31.4% ▶FPS 13.6% ▶RTS 39.23% ▶웹보드 3.46% ▶레이싱 0.44% ▶스포츠 9.81% ▶아케이드 1.49%를 기록했다. RPG 장르는 전주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0.94% 상승했고, 스포츠 장르 역시 야구 시즌을 맞아 분위기가 상승했다. 이밖에 FPS와 RTS, 웹보드, 레이싱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점유율은 하단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