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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강지원 변호사, 게임 중독 '세월호' 비유 '논란'

[이슈] 강지원 변호사, 게임 중독 '세월호' 비유 '논란'
알코올·마약·도박·게임 등 중독예방을 위한 범종교시민사회 대표자로 나선 강지원 변호사가 게임 중독법 입법을 촉구하며 중독을 세월호 사건에 빗대 논란이 되고 있다.

범국민 네트워크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중독관리를 위한 국가 법제도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범종교시민사회 200인 선언 및 토론회'를 열고 중독예방관리치료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표 선언자로 나선 강지원 변호사는 이날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합리성보다 경제우선성, 안전시스템의 관리 부재, 원칙을 지키지 못한 국가 시스템 등 우리사회의 고질적 모순을 종합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제는 시스템을 갖춘 사회 안전망이 체계적으로 정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월호같이 정신과 신체를 파괴하는 일들이 도처에 일어나고 있다. 국민 300만 명이 빠져있는 중독이 대표적인 예"라며 "이보다 더한 세월호가 어디 있겠는가. 국가가 나서 통합적인 중독 관리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을 중독에 비유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며 "세월호 사건을 빌미삼아 국민 정서를 악용, 중독법 추진을 위한 정치적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과거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로부터 재단 후원금 30억원을 받은 바 있는 인물이다. 강 변호사는 현재 푸르메재단 대표직을 역임 중에 있다.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 jshero@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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